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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페이퍼컴퍼니 만든 한국인 200여 명 더 있다
lucasyun

앵커 멘트>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 ICIJ가 지난달 공개한 페이퍼 컴퍼니 검색 사이트입니다.

여기엔 약 10만 개의 페이퍼 컴퍼니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이 가운데 한국인 백80명을 찾아 처음으로 공개했죠.

이들은 대부분 국내에 주소를 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10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백80명 뿐일까요?

ICIJ의 검색 사이트에 한국인 성씨를 한 번 입력해 보겠습니다.

가령, 김씨를 KIM으로 입력해보죠. K.I.M, 그랬더니, 보시는 것처럼 이름에 KIM이란 글자가 들어간 수많은 사람이 나옵니다.

물론 이 가운데는 외국인도 많고 외국에 주소를 둔 경우도 많습니다.

KBS는 이 검색 사이트에 한국인 성씨 대부분을 입력해 봤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몰랐던 또다른 한국인들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누구고 어떻게 그리고 왜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걸까요?

탐사보도팀 김민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홍콩 굴지의 물류업체 사장 선 모씨.

6년전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홍콩 주식시장이나 한국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려고 그 때 만들었는데 실제로 한번도 사용 안 했어요."

대형 자원개발 업체 대표 김 모씨 역시 마찬가집니다.

<녹취> "홍콩에 있는 변호사들이 찾아와서 그런 거 한번 만들어놓으면 어떻겠냐 그래서..."

이들의 이름은 검색이 가능하지만 주소가 모두 해외로 버진아일랜드, 케이만 군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합니다.

KBS가 성씨로 검색한 결과 한국인이 확실한 사람이 185명, 한국인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73명이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21명은 물류, 해운, 에너지 업체 대표 등입니다.

<인터뷰> 이대순(변호사/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 "외국 교포도 있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문제가 안 되죠. 하지만, 국내에 있으면서 외국에 주소, 허위주소인데 이런 걸 가지고 조세피난처에 회사를 만든 경우에는 불법자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실제 조세포탈 혐의로 올초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선박왕 권혁 회장도 홍콩 거주자라며 페이퍼컴퍼니에 소득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