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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방문 기업인들 "너무 기뻐 北 종업원과 부둥켜안아"
lucasyun

【파주=뉴시스】표주연 기자 = 97일 만에 개성공단을 다시 찾았다가 돌아온 기업인들이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기업인들은 공단의 기계와 자재 상태가 비교적 잘 보존돼있고, 남측의 경영인들과 북측 종업원들 모두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오후 5시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이날 방북했던 입주 기업인 60명이 전원 복귀했다.

개성공단정상화촉구비상대책위원회 김학권 공동위원장은 "다시 공장에 가니 말할 수 없이 기뻤다"며 "기계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영활동을 계속할 수 없다"며 "정상적인 경영활동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이 서로 입장이 있겠지만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 2~3주 만 지나도 기계의 부식이나 손상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 종업원들에게 주려고 콜라 한 박스를 미리 준비해 눈길을 끌었던 맹춘조 DKC 대표이사는 북측 종업원과 만날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맹 대표이사는 "북측 간부들이 와 있더라. 서로 너무 좋아서 부둥켜안고 말을 잇지 못했다. 콜라를 주니까 그렇게 좋아하고 감동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맹 대표이사는 "서로가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며 "그들도 언제든지 출근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맹 대표이사는 "이런 사태에 대해 재발방지만 약속하면 바로 재가동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비의 상태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점검을 하면 재가동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존이 잘 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입경한 입주기업인 박부성씨도 "편안하다 고향에 다녀온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씨 "점검결과 큰 이상이 없고 재가동에 문제없었다"며 "완전한 재가동은 약간 보완할 부분이 있겠지만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측에서는 회담 대표단, 취재진, 입주기업(전기·전자 업종) 등 136명이 오전 8시30분께 방북했다. 이들 중 입주기업인 60명은 오후 5시에 전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