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도심 한복판에 펜타곤 3배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을 완공했다.
3일(현지시간) 씨넷은 중국이 쓰촨성 청도 지역에 '뉴 센추리 글로벌 센터'를 개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 크기로 알려졌으며 높이 328피트(약100m), 길이 1천640피트(약 500m), 폭 1천312피트(약 400m)다.
그동안에는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보잉사의 에버렛 공장이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했으나 중국의 쇼핑몰이 이를 대체했다. 이 건물은 모나코 전체와 맞먹으며, 420에이커(약 170만m)의 미국 국방성(펜타곤)의 3배에 달한다. 바티칸 시국의 4배,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의 20배 크기다.
이 건물은 동굴 같은 구조로 돼있으며 아울렛, 14개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 대학건물, 사무실, 호텔,
파라다이스 아일랜드라는 워터파크, 스케이트장, 해적선, 1만5천개의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심지어는 인공해변까지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는 애플 등이 부품조립공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폭스콘 청두 공장이 위치해 있다. 때문에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건물에는 24시간 내내 불빛을 밝히는 인공태양이 164야드(약 150m) 길이의 LED 화면을 통해 수평으로 펼쳐져 있다. 이 건물은 완공되기까지 3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