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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승' 무적의 박인비, 시즌 10승도 꿈 아니다
lucasyun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인턴기자] 그야말로 엄청난 질주다.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5승째를 거두며 새 역사를 썼다. 시즌의 절반을 치르는 동안 자신의 우상 박세리(36·KDB 금융그룹)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대로라면 시즌 10승 달성도 결코 꿈은 아니다.



박인비가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 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박인비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389야드)에서 열린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동률을 이뤘지만,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 원)를 받으며 상금 순위 1위를 굳게 지켰다.

눈에 띄는 엄청난 페이스다. 박인비는 시즌 일정의 절반인 14개 대회가 열린 가운데 무려 5승을 거두며 36%이라는 놀라운 우승 확률을 자랑했다. LPGA 무대에서 뚜렷한 적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앞으로 14개 대회가 남아 있는 가운데 4~5번의 우승 추가가 기대된다. 시즌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상승세다. 쉽진 않겠지만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시즌 10승은 LPGA에서 마의 벽으로 통한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2년 혼자 무려 11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신기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 기록은 50년 전 미키 라이트가 거둔 시즌 13승 이후 2번째로 많은 LPGA 시즌 개인 최다승이다. 이후 수많은 선수가 소렌스탐의 기록을 넘봤으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58주 동안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시즌 최다승이 2007년 8승일 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박인비라면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위기 때마다 보여주는 뚝심과 안정감, 자로 잰듯한 퍼팅 능력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우승 본능'도 박인비가 지닌 최대 강점이다. 박인비는 이미 올해 열린 두 차례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하며 큰 대회에 더욱 강한 '강심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앞으로 그에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27일 열리는 US여자오픈 우승 전망도 밝혔다. 이번에 우승하면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다. 박인비는 이미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도전은 시작됐다.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등 과거 LPGA 1세대가 보여준 '코리안 파워' 역사 위에 박인비가 새롭게 자신의 이름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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