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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소연 첫날 공동 2위…박인비 23위
lucasyun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천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유소연은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5언더파 66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차지한 미야자토 미카(일본·6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으로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이날 77%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한 유소연은 그린 적중률이 61%로 떨어졌지만 퍼트 수를 25개로 막아 상위권을 유지했다.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하지만 후반 10∼12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소연은 "2주 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한 뒤 뉴욕에서 관광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며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에는 경기를 하면서 내가 버디를 잡을 수 있나 없나, 왜 샷이 잘 맞지 않나 등 여러 생각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저 샷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홀마다 눈 앞에 있는 샷에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21)이 4언더파 67타로 지난해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애(25·미래에셋), 오지영(25)이 각각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201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을 거둔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이며 공동 2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