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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2R 공동 2위
lucasyun

 
배상문,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2R 공동 2위
  • 입력시간
  • 2013.05.18 (09:15)
  • 연합뉴스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7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가 된 배상문은 11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인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톰 길리스(미국)가 배상문과 함께 공동 2위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9위였던 배상문은 이틀 연속 네 타씩 줄이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렸다.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배상문은 남은 3,4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꿈도 부풀리게 됐다.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지난해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배상문은 이날 퍼트가 잘 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버디 6개 가운데 5개를 3.5m 이상의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시도한 퍼트로 잡아냈다. 

18번 홀(파4)에서만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비교적 손쉬운 버디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날씨가 매우 좋았다"며 "오늘은 또 다른 날씨였지만 어제 같은 점수를 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교포 존 허(23)도 이날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라이언 파머(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존 허는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공동 55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 

심장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사실이 잘 알려진 에릭 콤프턴(미국)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된 콤프턴은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이동환(26·CJ오쇼핑)이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0위,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139타로 공동 53위에 올라 컷 통과에 성공했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이븐파 140타로 컷 통과 막차를 탔지만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오버파 141타의 성적에 그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5세 중국 소년 관톈랑 역시 7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