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측 변호사 "A씨에 대한 향후 대응, 결정한 바 없다"기사입력 2013-05-10 13:11:18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난 박시후 측이 피해자 A씨의 고소 취소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푸르매의 김도경 변호사는 A씨의 고소 취소가 알려진 10일 오후 TV리포트에 "A씨가 고소를 취소함에 따라 의뢰인 박시후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변호인을 통해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강간죄는 친고죄로 공소권 무효가 됨에 따라 박시후는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된다. 박시후와 함께 피소된 그의 후배 연기자 K씨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씨 측이 박시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도경 변호사도 "현재로서는 의뢰인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확인된 바 없다. 고소 취소 전 A씨 측과 우리 측의 접촉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도 그는 "결정된 바 없으며, 공식입장을 전할 계획도 현재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2월 K씨의 소개로 만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체액 감정 결과와 거짓말탐지기 검사, 그리고 폐쇄회로TV(CCTV) 동영상 자료 분석 등 여러 진실 규명 작업을 거쳤다. 박시후는 검찰에 송치된 후에도 성폭력 특례법 위반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