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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이틀 만에 대형 폭발사고… 미국 패닉
lucasyun

 

테러 이틀 만에 대형 폭발사고… 미국 패닉

텍사스 비료공장서 170여명 사상한국일보 | 워싱턴 | 입력 2013.04.18 21:13 | 수정 2013.04.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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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미국 사회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17일 오후 8시, 10시쯤 텍사스주 웨스트의 비료공장에서 두 차례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텍사스 경찰은 "최소 5~15명이 사망하고 16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CNN, CBS 방송 등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소방관들이 사망자가 60~7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오후 6시30분쯤 발생한 소규모 화재의 불길이 화학물질이 보관된 탱크로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무수암모니아에 물을 뿌린 실수가 참사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테러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틀 후인 19일이 웨스트 인근 웨이코에서 공권력과 대치하다 86명이 숨진 다윗파 사건 20주년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서 72㎞ 떨어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이 위력적이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미국지질조사소에는 규모 2.1의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 폭발로 반경 8㎞ 이내 주택과 건물 100여채가 불에 타거나 파괴됐으며 탱크에 보관돼있던 24톤의 무수암모니아가 상당수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 제조에 사용되는 무수암모니아는 맹독성은 아니지만 질식을 일으킬 수 있고 수분기와 결합하면 화상을 입힐 수 있어 2차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구급차 수십대와 헬리콥터 6대를 투입해 부상자들을 실어 나르고 추가 폭발에 대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은 사고 현장 일대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 항공기의 접근을 차단했다. 2001년에는 프랑스 툴루즈 비료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질산암모늄이 유출돼 31명이 숨지고 2,0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주변 지역은 폐허가 됐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