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년골퍼’ 관톈랑, 취리히 클래식 초청

골프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중국의 소년 골퍼 관톈랑(15)이 또 한 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미국 골프채널은 16일 관톈랑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의 스폰서 초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 10월생인 관톈랑은 지난해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최연소(14세5개월17일)로 제77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이 대회에서 그는 2라운드에서 늑장플레이로 1벌타를 받았음에도 아마추어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 최연소 컷 통과 기록도 갈아치웠다.

최종성적 12오버파 300타로 58위에 올라 아마추어 최저타 선수에게 주는 '실버컵'을 받았다.

취리히 클래식 대회 주최 측은 "관톈랑이 세계의 수많은 젊은 골퍼와 모든 연령의 골프팬이 가진 열망을 대표한다"면서 초청 취지를 설명했다.

취리히 클래식에는 관톈랑 외에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 유명 선수들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