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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2R 공동 3위…선두와 4타 차
lucasyun

유소연, LPGA 2R 공동 3위…선두와 4타 차
  • 입력시간
  • 2013.02.22 (19:32)
  •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둘째날 '태극낭자'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인 유소연(23)은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천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유소연은 단독 선두를 지킨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2언더파 132타)를 4타 차로 쫓았다.

지난해 제이미파 톨리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22번의 LPGA 투어 경기에서 15차례 톱10에 진입해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쥔 유소연은 2년 차인 올해도 선전을 예고했다.

유소연은 공동 55위에 머무르며 부진했던 지난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의 대회의 기억을 털어버리려는 듯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홀(파5)과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4)에서는 1~2m가량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으나 파를 잡으며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

베테랑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마지막 17~18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는 등 총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인 박인비(25)는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8위에 자리했다.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한국이름 고보경)는 10번홀을 맞아 그린 가장자리에서 10m 이상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으며 단숨에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12번홀에서 한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 우승자 신지애(25·미래에셋)와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대만)는 나란히 공동 25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인 스테이시 루이스는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