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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임진 아이스하키 대회
lucasyun
2013-02-21
http://news.kbs.co.kr/news/NewsList.do?SEARCH_SECTION=0006&SEARCH_CATEGORY=NC0032&SEARCH_BROAD_CODE=0032#locationTitleTop
[클릭! 세계속으로] 캐나다 임진 아이스하키 대회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리도 운하는 겨울이 되면 거대한 스케이트장으로 바뀝니다.
이곳에서 한국 전쟁 종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2년여의 준비 끝에 개최된 임진 클래식 아이스하키 대회는 한 장의 흑백 사진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한국 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은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하키를 하며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는데요.
종전 60주년을 맞아 당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열린 하키 대회는 캐나다 현직 정치인이 주축이 된 의회팀과 현역 군인이 주축이 된 군인팀이 맞붙었습니다.
특별히 초청된 한국 전쟁 참전 용사도 당시를 회상하며 환호합니다.
<녹취> “한국 전쟁 참전 용사세요?”
<녹취> “네.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참전했습니다. 옆에 있는 제 친구도 참전 용사입니다.”
<녹취> “네. 저도 같은 기간에 (참전했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캐나다는 유엔 회원국 중에 세 번째로 많은 수인 2만 6천 7백여 명을 파병했습니다.
<인터뷰> 클로드(한국 전쟁 참전 용사 ) : “한국 메달은 이쪽에 달려 있습니다. 이게 바로 한국 메달입니다.”
군인팀의 명예 코치를 맡은 한국 전쟁 참전 용사 클로드 씨.
22살 때 참전했던 그는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했던 광경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인터뷰> 클로드(한국 전쟁 참전 용사 ) : “당시 한국은 매우 추웠습니다. 아직 전쟁 중이었지만 운 좋게도 강 위에서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당시 캐나다 군인에게 아이스하키는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유일한 소일거리였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한국 전쟁 참전 용사 ) : “(한국 전쟁 당시에) 근무를 안 설 때는 마땅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한 소일거리를 만들어야 했었죠.”
관람하는 오타와 시민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페이지(관객) : “한국과 캐나다를 응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모두가 잘 지내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2대 1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는데요.
60년이 넘는 세월을 거슬러 재연된 임진강 아이스하키 대회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뜨거운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