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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진정한 골프 황제’ 등극 준비
lucasyun

매킬로이, ‘진정한 골프 황제’ 등극 준비

"음…로리 매킬로이?"

지난해 10월 한국오픈 골프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잇는 ‘골프 황제’ 후보를 묻는 말에 쑥스럽게 웃으며 이같이 대답했다.

재치와 애교가 묻어난 답변이었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매킬로이는 이 말이 농담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1타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날 역전 우승(20언더파 268타)을 일궈냈다.

지난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도 3타 차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차세대’ 딱지를 떼고 진정한 ’골프 황제’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US오픈을 우승하고도 우즈를 뛰어넘는 ’황제’ 소리를 듣지 못했던 매킬로이는 최근 한 달 간 무서운 상승세로 자신이 현재의 1인자임을 다시 각인했다.

3월 혼다클래식 이후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2연승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PGA 투어에서 한 선수가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것은 2009년 뷰익오픈과 브리지스톤 챔피언십의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약 2년 만이다.

BMW 챔피언십이 끝나고 나서 AP통신은 매킬로이가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엘리트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둬 우즈(588만5천달러)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784만2천달러)를 달리고 있고, BMW 챔피언십 이후 재조정된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2천500점으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우즈가 3승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자 ‘신·구 골프황제’의 대결은 줄곧 화제가 됐으나, 최근에는 매킬로이 쪽에 무게가 쏠리는 형국이다.

지난달 20일 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 전만 해도 우즈가 상금과 페덱스컵 순위에서 모두 1위였지만, 3주 만에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매킬로이가 한 주 쉬고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페덱스컵과 상금 1위를 휩쓴다면 진정한 ‘골프 황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MW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점수가 조정돼 매킬로이 2천500점, 우즈 2천250점, 3위 닉 와트니(미국)가 2천점으로 차이가 무의미해지면서 페덱스컵 우승의 향방은 아직 알 수 없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한 번에 2천500점을 얻기 때문에 출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낮은 스콧 피어시(미국·210점)도 1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난 경기를 잘하고 있고, 자신도 있다. 계속 이렇게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0일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우즈와 다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