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초호화 크루즈선인 Allure Of The Seas(대양의 유혹)호 앞에 섰을때 그 어마어마한 위용에 우선 감탄사가 나왔다.
더구나 이 엄청난 규모의 배가 우리나라의 중견기업인 STX 유럽 회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한국인으로서의 뿌듯
한 자부심이 가슴 가득 밀려왔다.
승선 절차 : 이 배에 승선하기위해서는 국제공항에서의 입국수속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야한다. 접안연결통로 바로 앞에 설치된
검문대에서 승선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확인되면 승선할 수 있는데 배안에서는 엄격한 규율에 따라 여권과 비자 확인, 사진 촬영과
본인확인, 신체검색, 지참화물 검색등을 마치면 곧바로 승선카드(아래 사진)를 발급해준다. 이 카드는 여러가지 기능을 담고있는데
우선 선실의 출입과 재승선시 신분확인용, 그리고 선내에서의 물품구입과 각종 서비스요금 결재등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사진은 섬 관광을 위해 배에서 낫소항 부두에 내리는 선객들 모습)
비상시 대비 안전훈련 : 승선마감시간에 맞추어 여객들의 승선이 완료되고 나면 곧바로 전승객이 연결통로인 2층 데크에 모여
안내요원의 지시와 안내에 따라 비상대피훈련에 들어간다. 특별한 훈련은 아니고 카드체크를 통해 인원확인과 비상시에 집결해
야할 대피장소 안내등이 실시되는데 훈련상황이 실감나게 비상 사이렌이 여러번 울려서 약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객실 통로 : 선내에 설치된 24대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배정된 객실로 가기위해서는 기나긴 통로를 가야하는데 앞뒤로 끝이 안보
일 정도로 아득하다. 왜냐하면 그 길이가 300여m에 달하니까....
객실 : 우선 카드로 문을 열고 객실에 들어서면 5성급 호텔수준에 맞추어 설계됐다는 선실의 분위기가 피곤에 쩔은 부부를 편안
하게 받아준다. 신조선답게 깔금하고 우아한 비품들이 돋보이는데 특별히 눈에 띄는것은 삼성제품의 대형 TV와 모든 통로의 벽면에
부착해 놓은 손잡이 받침대. 손가방을 내려놓고 우선 테라스에 나가 물 한잔하면서 부두 풍경을 바라본 후 곧이어 침대에 벌러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