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리포트 이사부]존 허(22.허찬수)가 미국PGA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총상금 37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나섰다.
시즌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존 허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마레온(파71.698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한 존 허는 5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선 윌 클랙스톤(미국)에 불과 1타 뒤져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존 허와 같은 공동 2위 그룹에는 모두 7명이 몰려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벌어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인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하는 PGA투어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로 상금 규모가 작아 B급 대회로 분류되지만 우승했을 경우 여느 투어 대회와 같은 대우를 받기 때문에 중위권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너나할 것 없이 좋은 기회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도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했고, 노승열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기록했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가 발목을 잡았다.대니 리(22.이진명)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64위에 처져 컷오프를 걱정하는 신세가 됐고, 리처드 리(25.이희상)는 6오버파 77타로 공동 112위까지 밀려나 대반전이 필요하게 됐다.
< 로스앤젤레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