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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피닉스오픈 첫째날 보기없는 66 공동3위
lucasyun

추운 날씨로 일부 선수 경기 중단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첫날 경기에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나상욱은 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5언더파 66타를 친 나상욱은 버바 왓슨(미국) 등 7명과 함께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7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파머 뒤로는 웹 심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추격하고 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나상욱은 3번(파5)과 4번(파4)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였다. 8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놓쳤지만 7m가량의 거리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던 나상욱은 마지막 17,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1라운드는 현지 아침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바람에 경기 시작이 1시간 지연됐다. 이 때문에 오후에 티오프했던 수십여명의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재미교포 존허(22·한국이름 허찬수)는 12홀을 마친 뒤 각각 공동 11위,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15홀을 마친 뒤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18홀 경기를 끝낸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0위를 기록했고,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이진명(22·캘러웨이)은 100위 권 밖에 머무르는 등 부진했다. 1라운드 경기는 3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재개된다. 입력시간 2012.02.03 (08:48) 최종수정 2012.02.03 (13:04)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