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위 도널드-3위 매킬로이와 샷 ‘골프황제’ 명성을 되찾으려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26일 개막하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3위 로리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우즈, 도널드, 매킬로이를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26일 낮 12시40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한 우즈는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며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셰브론 챌린지에서 우승, 재기 가능성에 청신호를 켠 우즈는 볼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세계랭킹 25위인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1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우즈는 이번 대회 초청료로 200만 달러를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초청료도 출전한 동기가 됐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역시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최경주(42·SK텔레콤)는 26일 낮 12시30분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요선수 26일 1라운드 티오프 시간(한국시간) 최경주-로베르트 카를손-프란체스코 몰리나리(낮 12시30분) 타이거 우즈-루크 도널드-로리 매킬로이(낮 12시40분) 리 웨스트우드-세르히오 가르시아-마르틴 카이머(오후 5시5분) 입력시간 2012.01.25 (08:05)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