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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 2번 출전하고 ‘유럽 상금왕’
lucasyun
2011-12-21
미야자토, 2번 출전하고 ‘유럽 상금왕’
일본여자프로골프의 슈퍼스타 미야자토 아이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올해 두 대회만 뛰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미야자토는 21일 확정된 LET 상금 랭킹에서 36만3천 유로를 쌓아 멜리사 리드(잉글랜드·28만6천유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미야자토는 올해 LET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에비앙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만 출전했다.
다른 골프투어는 각종 랭킹을 산정할 때 최소 출전 대회 수를 규정하고 있지만 LET는 정식회원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미야자토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반면 리드는 19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2위에 그쳤다.
미야자토가 상금왕에 오르는 행운을 누린 것은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타이완) 덕택이다.
청야니는 이번 시즌 LET 대회에서 4승을 올렸지만 LET 멤버가 아니라는 이유로 상금 랭킹에서 제외됐다.
미야자토는 "일본은 물론 다른 투어에서도 상금왕을 차지한 적이 없다"며 "두 대회 출전만으로 상금왕이 돼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