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김혜윤, 차이나오픈 1R 선두 김하늘(23·비씨카드)과 김혜윤(22·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2시즌 개막전에서 팽팽하게 맞붙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하늘은 16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 골프장(파72·6천414야드)에서 열린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혜윤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김하늘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불안하게 출발한 김하늘은 12번홀(파5)에서 7m짜리 버디퍼트를 넣어 만회했다. 김하늘은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잡아내 상승세를 탔지만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김하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비교적 첫날 마무리를 잘했다"며 "남은 이틀도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김혜윤은 "3~5ｍ짜리 등 좋아하는 거리의 버디 퍼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넣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서보미(30·롯데마트)와 임지나(24·한화)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중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1호 선수인 펑샨샨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입력시간 2011.12.16 (17:04) 최종수정 2011.12.16 (19:00)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