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골프, 24일 중국서 팡파르 김형성·박성준 한국대표로 출전 남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월드컵 골프대회가 24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다오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1953년 창설된 이 대회는 2009년까지 해마다 열렸지만, 이후에는 격년제로 변경됐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김형성(31)과 박성준(25·티웨이항공)이 짝을 이뤄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김형성은 이번 시즌 일본무대에서 상금 랭킹 43위, 박성준은 36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에 9회 연속 출전하는 한국은 2002년 대회에서 최경주-허석호가 공동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고, 2009년 대회에서는 양용은-위창수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28개국이 격돌하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쟁쟁하다.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로리 매킬로이와 2010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이 아일랜드 국기를 달고 출전한다. 또 이안 폴터-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알바로 키로스(스페인) 등 정상급 프로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샷을 날린다. 지난번 대회 우승자인 에도아르도-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형제는 이번에도 짝을 이뤄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1·3라운드는 포볼(같은 팀 선수 2명이 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 2·4라운드는 포섬(같은 팀 선수 2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력시간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