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우승 한 방이면 '500만 달러' 사상 최고 누적상금 기사입력 2011-09-15 19:42 ▲ 최경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는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시즌 누적상금 '500만달러 달성'이라는 대박을 맞는다. 올 시즌 최경주의 누적상금은 약 3백8십만달러. 2007년 기록한 최고 금액인 약 4백58만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년 간 최고 누적상금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제 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덕분에 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25명만 출전할 수 있는 페덱스컵 시리즈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1차전에서 순위권 최하위에 머문 25명, 2차전에서 30명이 탈락하고 이제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는 70명뿐이다. 이들 중 최경주는 15위. BMW 챔피언십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총 30명이 진출하는 페덱스컵 4차전인 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경주에겐 더할 나위 없는 소식이다. 특히나 지난 몇 년 간 슬럼프를 겪으며 PGA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최경주에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과 다름없다. 만약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준우승을 차지한다면 커리어 사상 최고 누적상금인 약 4백58만 달러를 경신하는 게 확실하다. 만약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페덱스컵 4차전에 출전하기만 하면 페덱스컵 랭킹 별로 상금이 주어지기 때문. 랭킹 별로 주어지는 상금은 1위에겐 1000만달러, 2위 300만달러, 3위 200백만, 4위 150만 등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게다가 더 투어 챔피언십 대회 랭킹에 따른 상금 또한 지불되니 최경주에겐 커리어 최고 누적상금을 경신할 기회인 셈이다. 올 시즌 최경주는 탄탄한 플레이로 PGA투어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갔다. 지난 몇 년 간 마음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섭섭했던 시간은 뒤로 한 채 다시금 탱크라는 별명을 골프 팬들의 머리에 각인 시킨 것. 일부 전문가들은 최경주가 현재 기세를 모아 나머지 페덱스컵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위권에 올라 순위 유지만 한다면 새로운 최고 누적상금이 기록되는 것이다. - [즐거운 골프세상! 대한민국 골프 전문 온라인 뉴스 미디어골프(www.mediagolf.co.kr)] - 박세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