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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BMW챔피언십 상위권 출발
lucasyun

최경주, BMW챔피언십 상위권 출발 양용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저스틴 로즈 8언더파로 단독 1위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에 진입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최경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천38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4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4타 차다. 페덱스컵 랭킹 15위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3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2년 연속 출전할 수 있다. 최경주는 2주 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2번홀부터 4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6번홀(파3)에서도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은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곧바로 만회했다.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절묘한 벙커샷으로 홀 1m 안쪽에 붙인 뒤 파로 막아내는 등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최경주와 함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한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로 첫날을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28위인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20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웹 심슨(미국)은 마크 윌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6언더파 65타)에 올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