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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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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메이저 무관 베스트10 ‘9위’
lucasyun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11일 막을 올리는 제93회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지금까지 메이저 우승이 없는 선수 가운데 골프 실력이 뛰어난 베스트 10명을 선정, 발표했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10명 가운데 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닷컴은 최경주에 대해 "기복이 있는 편이라 저평가돼 있는 선수"라며 "어려운 코스에서 잘 치는 편이다. 시즌 기록 자체는 평범하지만 점수를 낼 줄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최경주 외에 리 웨스트우드·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애덤 스콧(호주), 더스틴 존슨·닉 와트니·버바 왓슨(미국)이 1위부터 8위까지 순서였고 매트 쿠차(미국)가 10번째로 꼽혔다. 우즈, 밝은 표정으로 연습 라운드 명예 회복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 골프장(파70·7천467야드)에서 9일(현지시간)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 스윙 코치인 숀 폴리와 함께 9개 홀을 돈 우즈는 "연습 라운드 내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소녀 팬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밝은 모습이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함께 연습 라운드를 치른 아준 아트왈(인도)은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예전 스윙을 되찾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아트왈이 칩샷을 연습하다 공을 우즈에 다리에 맞힌 뒤 "그 다리가 부상이 있는 쪽이냐"고 묻자 우즈는 "지금 부상이 생겼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우즈는 4월 마스터스 이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는 무릎 및 아킬레스건 부상 탓에 출전하지 못했다. 도널드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자신이 대회 도중 TV 화면에 자주 잡히지 않는다는 불만을 털어놨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는 "여기는 미국이고 나는 영국 선수기 때문에 화면에 많이 잡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11주간 세계 1위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농담을 섞어 말한 도널드는 "아마 이번 주도 우즈나 미켈슨, 매킬로이가 TV 화면에 많이 나올 것"이라며 "팬과 미디어의 관심을 끄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 모양"이라고 푸념했다. 슈워젤, 조지아주는 행운의 땅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찰 슈워젤(남아공)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조지아주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슈워젤은 9일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마스터스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 US오픈 공동 9위, 브리티시오픈 16위에 오른 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올해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에 4라운드 역전승을 거뒀던 슈워젤은 "그린 빠르기가 오거스타 내셔널과 비슷하다. 마스터스와는 물론 다른 코스지만 나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 조지아주"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