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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 캐디 뒤끝 발언 ‘골프계 시끌’
lucasyun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 / 사진 왼쪽)의 인터뷰 내용을 놓고 말들이 많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애덤 스콧(호주)과 새로 호흡을 맞춘 윌리엄스는 인터뷰를 통해 "캐디 생활 33년을 하면서 145승을 거뒀는데 오늘 우승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1999년부터 바로 지난달까지 우즈의 골프백을 들었던 윌리엄스는 특히 우즈의 메이저 14승 가운데 13승을 함께 한 명 캐디다. 따라서 지금까지 승리 가운데 스콧과 함께한 이날 우승이 가장 값지다는 말은 우즈를 겨냥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윌리엄스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우즈가 전화 한 통으로 나를 해고했다"며 우즈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9일 ’윌리엄스의 인터뷰에 선수들의 반응이 엇갈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몇몇 선수들의 의견을 전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지난달 우즈와 좋지 않은 모양새로 결별한 윌리엄스가 다소 흥분해 자신의 감정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며 "윌리엄스가 흥분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둘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끝난다는 것이 너무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우드(잉글랜드)는 윌리엄스에게 더 비판적이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수가 아닌 캐디인) 윌리엄스를 인터뷰하다니 믿을 수 없다. 윌리엄스는 스콧 우승의 의미를 깎아내린 셈이 됐다"고 말했다. 올리버 윌슨(잉글랜드)도 트위터에서 "스콧의 우승에 쏠려야 할 팬들의 시선이 온통 윌리엄스를 향했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한탄했다. 스트리커는 언론의 책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정확한 속사정은 알지 못하지만 원래 미디어는 이야기될 만한 것을 찾기 마련"이라며 "확실한 것은 윌리엄스는 당시 흥분해 있었고 그는 사람들 앞에서 말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의 고국인 뉴질랜드 일간지 뉴질랜드 헤럴드도 이 같은 다양한 의견을 소개했다. 199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폴 에이징어는 "윌리엄스는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는다는 캐디의 불문율을 깼다"고 비난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재미교포 선수 김초롱도 "윌리엄스는 스콧의 우승을 축하해줬어야 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ESPN의 골프 칼럼니스트 스킵 베일레스는 "윌리엄스는 가장 훌륭한 캐디 가운데 한 명으로 우승의 40% 정도는 그의 덕"이라며 윌리엄스를 옹호했다. 그는 "캐디는 캐디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프로 골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윌리엄스의 말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그는 이번 스콧 우승의 40% 정도의 몫을 해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스콧은 우승 인터뷰에서 "그 둘의 문제고 나는 전혀 연관돼 있지 않다"며 "나는 내 일을 할 뿐이고 그들의 문제는 그들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