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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 캐디 출간 계획, 세기의 불륜스캔들 폭로?
lucasyun

우즈 전 캐디 출간 계획, 세기의 불륜스캔들 폭로? 기사입력 | 2011-07-22 15:13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해 코스 공략을 논의 중인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타이거 우즈(오른쪽). 스포츠조선 DB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그가 해고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48·뉴질랜드) 때문에 곤경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12년간 자신의 백을 메던 윌리엄스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윌리엄스는 22일 뉴질랜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윌리엄스는 "나는 진심으로 우즈 곁을 지켰다. 내가 실망스러운 것은 해고당한 사실이 아니라 그 타이밍"이라며 "지난 2년간 나는 허송세월 한 것이나 다름없다. 일거리도 없었다. 불륜스캔들에 새로운 코치와 전면적인 스윙 교정,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고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우즈에 대한 존경심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어렵게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우즈가 긴장해야할 대목은 다음이다. 윌리엄스는 "나는 언제나 내 캐디 인생을 마감하면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무척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라며 "우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즈와 따로 비밀유지 계약을 한 것이 없다. 나의 자서전에는 나를 좀더 알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가 책을 내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의 13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총 14차례 메이저 우승)과 PGA 투어 72승의 신화 뿐만 아니라 우즈의 개인사도 일정부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출판사들이 눈독 들이는 부분은 우즈의 코스 밖 이야기다. 누구보다 친했던 우즈와 윌리엄스이기에 남들이 알 수 없는 비밀스런 스토리가 존재할 수 있다. 불륜과 슬럼프로 인생이 헝클어진 우즈에겐 덕될 것이 없다. 우즈는 이미 헤어진 첫번째 불륜녀 레이첼 우치텔의 입을 막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전하고, 전 아내 엘린과 이혼하면서도 자신의 얘기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0억원이 넘는 거액의 위자료를 내준 바 있다. 박재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