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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에 알바트로스…日 미녀골퍼 진기록 달성
lucasyun

[스포츠서울닷컴ㅣ신원엽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진기록이 나왔다. 15일 시즈오카현 도메이CC에셔 열린 스탠리레이디스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아리무라 치에(23·일본)는 홀인원과 알바트로스(기준타수보다 3타 적게 홀컵에 공을 넣는 것)를 동시에 기록했다. 아리무라는 파5 8번 홀에서 188야드를 남겨두고 있었다. 이후 두 번째 샷을 위해 3번 유틸리티를 집어든 뒤 샷을 정확하게 날렸다. 하늘 높이 날아가던 공은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고, 그는 2009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이어 홀인원은 16번홀(파3·135야드)에서 나왔다. 아리무라는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또다시 공은 거짓말처럼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일본 투어 사상 남녀 통틀어 처음 있는 기록. 아리무라는 "놀라운 일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무섭기까지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매체도 "약 3만년 만에 한 번 나오는 확률"이라며 아리무라의 대기록에 열광했다. 아리무라는 이날 버디 4개(보기 2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 65타로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