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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민디 김, LPGA ‘단독 3위’
lucasyun

재미교포 민디 김(22)이 201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RR도넬리 LPGA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민디 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천61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합쳐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됐다. 이틀 연속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를 지킨 안젤라 스탠퍼드(12언더파 132타)에 4타 뒤지며 단독 3위에 오른 민디 김은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 2부 투어에서 3승을 하며 2009년부터 LPGA 투어에 나선 민디 김은 지난해까지 22차례 대회에 나섰지만 2009년 6월 웨그먼스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던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였던 민디 김은 이날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나머지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꾸며 5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선화(25)는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가 됐다. 하지만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끝냈던 송아리(25·하이마트)는 보기 5개에 버디는 2개만 잡는 부진 속에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4위로 밀려났다. 전날 공동 26위에 그쳤던 신지애(23·미래에셋)는 버디 2개에 보기를 5개나 범해 3타를 까먹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2위로 추락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는 이틀 연속 1오버파의 부진 속에 신지애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 62위에 그쳤다. ◇주요선수 2라운드 순위 1.안젤라 스탠퍼드 -12 (66 66) 2.브라티니 린시컴 -9 (67 68) 3.민디 김 -8 (69 67) 4.크리스티 커 -7 (69 68) 5.이선화 -6 (69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