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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장정, 아쉬운 준우승
lucasyun

[LPGA]장정, 아쉬운 준우승 기대주 이지영 5위 그쳐 한국 시즌 10승 다음 기회로 '작은 거인' 장정(26·기업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놓쳤다. 장정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천327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클래식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노장 팻 허스트(미국·206타)에게 돌아갔고,허스트는 시즌 첫번째이자 통산 5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장정은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한국의 '우승 텃밭'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3년 연속 우승이 무산됐고,'한국 군단'의 시즌 1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날 장정은 11번홀(파4)에서 3개째 버디를 솎아내면서 앞서가던 허스트를 따라잡아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16번과 18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해 연장 승부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 우승 기대를 높였던 이지영(21·하이마트)은 2라운드에서 티샷 난조로 3타를 잃은 뒤 이날 1타를 만회하는데 그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희정(25·CJ)과 공동 5위에 입상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미현과 이미나(25·KTF),김초롱(22)도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입상해 한국 낭자 6명이 이번 대회 '톱10'에 진입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