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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PGA 2R 아쉬운 분전
lucasyun

미셸 위, PGA 2R 아쉬운 분전 `좋은 스윙, 그러나 문제는 역시 심리적 불안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번째 도전에서도 컷 통과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미셸 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 [파70. 7천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1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36홀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오프됐다. 컷 기준타수인 3오버파 143타에 4타가 모자랐다. "4일간 경기를 하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냈고 프로 데뷔 이후 혹독한 체력 단련과 체계적인 스윙 훈련을 받아 어느 때보다 컷 통과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미셸 위는 심리적 중압감을 떨쳐내지 못해 또 한번 좌절을 맛봐야 했다. 이날 미셸 위는 전날 9오버파 79타라는 형편없는 스코어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던 것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나름대로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 5개를 곁들였지만 무려 7개의 버디를 뽑아냈고 특히 8번∼12번홀에서는 4개의 버디를 챙겼다. 칩샷이 컵을 맞고 돌아나온 10번홀[파4]에서 운이 따랐다면 5개홀 연속 버디 행진도 가능했다. 평균 272야드에 불과했던 드라이브샷도 300야드에 이르렀고 절반에 머물렀던 그린 적중률도 67%로 부쩍 높아졌다. 전날 재앙에 가까운 스코어를 낸 빌미가 됐던 퍼팅 불안도 그린 적중시 평균 1.583타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하지만 전날과 이날 경기에서 보인 미셸 위의 플레이는 앞으로 프로 선수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과시함과 동시에 반드시 풀어내야 할 숙제를 알기 쉽게 보여줬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남자 선수들과 겨뤄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장타력이다. 2라운드 합계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86야드로 남자 선수 장타자에 비해서는 모자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간 수준에는 도달했다. 이런 드라이브샷 비거리 덕에 파4홀에서 아이언으로 두번째샷을 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강점. 2라운드에서 미셸 위는 쇼트아이언이나 미들 아이언으로 홀 5m 안쪽에 볼을 떨궈 버디를 잡아내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또 각각 510야드와 551야드인 파5홀 2곳에서 이틀 동안 1언더파의 성적을 올린 것도 장타력이 뒷받침된 덕이다. 이 같은 장타력은 남자 선수들과 경기 때보다 여자 대회에서는 최강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중압감이 찾아오는 고비 때마다 무너진 심약한 경기 스타일은 미셸 위의 미래를 장밋빛 일색으로 예상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 지금까지 7차례 남자대회에서 출전한 미셸 위는 일정한 패턴을 보여왔다. 부담이 덜할 때는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고 '뭔가 되겠다'는 가능성이 보이는 숭간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작년 7월 존디어클래식 때 컷 통과가 눈앞에 뒀지만 4개홀을 남기고 3타를 잃어 결국 1타차로 컷오프됐다. 일본프로골프 카시오월드오픈 때도 2라운드 마지막홀을 남기고 컷 통과가 유력했지만 마지막홀에서 1m 파퍼트를 놓쳤다. 소니오픈에 처음 출전했을 때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뿜어내 PGA 투어에서 처음 언더파 스코어를 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는 첫날 2오버파 72타를 쳐 사실상 컷 통과가 어려웠던 미셸 위가 아무런 부담없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79타로 무너진 것은 프로 선수라는 새로운 부담감과 한결 더해진 주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 탓이다. 반면 2라운드 선전은 컷오프 가능성이 사라지자 이런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껏 스윙을 휘두른데 따른 것이다. 잦은 3퍼팅과 짧은 퍼팅 실수 역시 실력 부족이라기 보다는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결과물이다. 결국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는 미셸 위의 성인 남자 무대 도전은 이런 심약한 정신력을 가다듬어야만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셸 위는 이번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대회 출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PGA 투어 대회에서 한두차례 더 출전하겠다고 밝힌 위성가 지난해 출전했던 일본프로골프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올해도 나가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