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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남영우, 8개 홀 연속버디 KPGA 신기록
lucasyun

[KPGA]남영우, 8개 홀 연속버디 KPGA 신기록 남영우(사진)가 8개 홀 연속 버디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기록을 11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성두는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8일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 기아로체비발디파크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가 열린 강원도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골프장(파72·7014야드)에서는 불꽃 같은 버디 쇼가 펼쳐졌다. 올 시즌 지산 오픈 우승자인 남영우는 10번홀에서 출발한 뒤, 17번홀부터 6번홀까지 줄 버디를 잡아냈다. 이전 기록은 조호상이 1984년 팬텀오픈 3라운드에서 세운 7개 홀 연속 버디. 남영우는 7번홀에서 아쉽게 버디 사냥에 실패한 뒤, 8·9번홀에서는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남영우의 기록은 제리 켈리의 미PGA투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것. 미 LPGA에서는 베스 다니엘이 9개홀 연속 버디 기록을 갖고 있다. 남영우는 6언더파 66타로 이인우· 홍차이유(대만)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남영우는 “퍼팅 라인이 신기할 정도로 잘 보였다”고 말했다. 이성두는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성두는 KPGA 18홀 최소타 기록(62타·최상호)은 깨지 못했지만,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를 2타나 줄였다. 신용진과 이중훈, 김종명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