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US OPEN 마지막 날 천재 소녀 위성미(미셀 위) 선수가 50 cm 짧은 퍼팅 3개를 놓지며 무너지자, MBC-ESPN 유응렬 골프 해설위원이 아무리 짧은 퍼팅이라도 호흡이 맞아야 한다고 해설하며 안타까워 하였다. 그렇다. 모든 운동은 궁극적으로 호흡 리듬을 잘 맞추는 선수가 승리한다. 호흡의 중요성을 아는 해설자가 있어 반갑다. 그런대 호흡 조절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동서고금을 통해 아직 한 사람도 없고, 오직 필자만이 알아내었다고 장담한다. 필자는 1986년 아시안 게임 때 역도 선수가 바벨을 들다가 주저 앉아 버리니까, 해설자가 호흡 조절을 잘못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해설을 듣고, 해부학에 근거한 과학적 방법으로 호흡과 운동과의 연관성에 관해 본격적으로 연구에 몰두하여 근 20년 만에 호흡법의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밝혀 내었다. 미셀 위가 마지막 날 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소위 퍼팅 입스(Yips)병에 걸린 것이고, 퍼팅 입스병은 Mind- Control로는 고칠 수 없고 전적으로 호흡 조절로만 고칠 수 있다. 우리 몸의 560개에 달하는 골격근을 움직일 때 반드시 호흡이 동반 되어야 하고, 어느 한 근육을 움직이는 호흡법에는 64종의 기본 호흡법이 있어, 퍼팅할 때의 자세와 Pre-Shot Routine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여기서 모두 언급할 수 없어 기본 원리만 설명하겠다. [첫째] 횡격막을 고정하면 호흡이 멈추어 지고, 호흡이 멈추어 지면 그것을 푸는 호흡과 동작이 최우선적으로 반사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깜짝 놀라든지 긴장을 하면 숨이 멈추어 지고 말문이 막혀 말도 할 수 없게 되고, 氣가 막혀 몸을 꼼짝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려면 절대로 횡격막이 고정 되어서는 안되고, 어떤 호흡, 어떤 동작에도 대처할 수 있게 횡격막이 항상 풀어진 상태여야 한다. [둘째] 뱃살 어느 한 부분을 고정하여 힘의 기준인 소위 단전을 만들어야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는데, 지금 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단전은 아랫배 한 군데만 있는 것이 아니고, 5등분 된 뱃살(복직근)에 64종의 단전이 있다.(첨부 사진 참조) 사격이나 역도를 할 때, 100m 달리기를 할 때, 골프 스윙을 할 때, 또 퍼팅을 할 때 숨을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뱃살(복직근)을 고정하는 것을 숨을 멈추는 것으로 착각하였던 것이고, 횡격막을 멈추면 큰 일 난다. [셋째] 뱃살(복직근)에는 힘을 주되, 횡격막은 풀어 주어 잔잔한 호흡을 계속하고 있어야 하고, 무슨 운동이든지 준비 동작과 본 동작의 전환점에서 호흡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탁구나 테니스를 할 때 백 스윙은 준비 동작이고 폴로 스윙은 본 동작이듯이 골프 스윙을 할 때 백 스윙 탑에서 멈칫하는 것은 호흡이 바뀌는 순간인 것이다. 예컨대 아무리 작은 퍼팅 스윙이라도 백 스윙 할 때와 폴로 스윙을 할 때 호흡이 바꾸어 져야, 스윙에 리듬과 템포가 생기고, 자신이 의도한 방향과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결론] 횡격막은 풀어주고 뱃살(복직근)에는 힘을 주는 방법 여기에도 64종의 호흡법이 있어 "이동철호흡법"을 1주일 정도 수련하면 숙달할 수 있지만, 우선 기본 원리만 설명하겠다. 가슴 속 횡격막을 움직이는 것을 의식하면서 힘주지 말고 살짝 한 번 호흡한 후, 한 번 더 같은 호흡을 하면서 뱃살 어느 한 부분으로 힘을 옮겨가며 힘을 주어 뱃살(복직근) 어느 한 부분을 힘을 주어 고정한다. 다음으로 횡격막을 풀어 호흡하면서 몸을 움직이면 유연한 동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팔 다리에 마음껏 힘을 주어 무슨 운동이든지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있게 된다. 팔 다리에 힘을 줄 때도 같은 호흡을 두 번 하면 제대로 힘이 들어 가면서 횡격막에서는 힘이 빠지게 되고, 힘이 빠진다는 것은 횡격막이 고정되지 않고 계속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다. 공학박사 이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