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 돈 걱정 없이 대회 출전 위성미[15.미셸 위]가 내년부터 돈걱정을 잊고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내년 1월 1일부터 아마추어 선수들도 식사, 숙박, 교통, 출전비 등 대회 출전과 관련한 제반 경비를 후원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아마추어 신분의 위성미는 그간 기업 후원 등을 받지 못해 대회 출전에 금전적인 압박을 느껴왔지만 규정변경에 따라 내년부터 더 많은 대회에 부담없이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규정 변경으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위성미의 조기 프로 전향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다. 위성미는 대학 진학을 1순위로 꼽고 있지만 연간 10만달러가 넘는 출전 경비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탓에 프로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었다. USGA의 이같은 조치는 선수들의 대등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 프레드 리들리 USGA 회장은 "이번 조치는 분명 진일보"라며 "집에 돈이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동료들과 겨룰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한편 USGA는 그동안 금지했던 아마추어 골퍼들의 홀인원 상품 수수도 허용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