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골프유망주 앤서니 김[20.한국명 김하진]이 83년 역사의 미국-영국 국가대항전인 워커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골프협회[USGA] 국제 팀 선발위원회는 지난 19일 2005워커컵에 출전할 10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하면서 현재 오클라호마대 3학년에 재학중인 앤서니 김을 포함시켰다. 올 워커컵은 8월13~14일 일리노이주 위튼의 시카고골프클럽에서 열리며 골프채널이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앤서니 김의 이 대회 출전은 아시아계로는 처음이자 비 백인계로는 지난 95년 출전한 타이거 우즈에 이어 2번째로 알려졌다. 한인 골프 유망주 앤서니 김이 재학중인 오클라호마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앤시니 김의 워커컵 출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83년 역사를 자랑하는 워커컵은 미국과 영국의 국가대항전으로 앤서니 김은 아시아계 최초, 비 백인계 출신으로는 타이거 우즈에 이어 2번째로 미국 대표에 발탁됐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서 녹용건재상을 하는 폴 김[63]씨와 김미령[55]씨 부부의 외아들인 앤서니 김은 13살때 처음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등 주니어 시절 4차례나 올 아메리칸에 뽑혔고 오클라호마대 1학년때 필 미켈슨 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빅12 콘퍼런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고 개인전에서 우승하는 등 현재 골프위크가 정하는 대학 랭킹에서 7위에 올라있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에다 빼어난 쇼트게임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앤서니 김의 프로 진출이 머지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골프용품 업계가 그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대학측도 홈페이지[http://www.soonersports.com]에 앤서니 김의 대표 발탁 사실을 상세히 전하고 있고 USGA도 홈페이지[http://www.usga.com]에 그의 약력을 소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