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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클래식] 소렌스탐 버디쇼… 시즌 5승째
lucasyun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 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자신의 통산 승수를 61로 늘리며, 올해 7개의 투어 참가에 5개 대회 우승이라는 괴력을 과시했다. 줄리 잉스터(미국)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소렌스탐은 17번 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 추가하며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는 10m짜리 이글 퍼팅을 성공함으로써 '골프 여제'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경기였다. 한편 한국 낭자들 가운데는 장정(25)이 공동 5위, 김미현(28·KTF)과 강지민(25·CJ)이 공동 7위를 차지하는 등 '탑10' 에 3명이 올랐다. 특히 지난주 코닝클래식에서 미 LPGA투어 한국낭자의 첫 승을 안긴 강지민은 이날 2, 3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9, 11홀에서 버디를 잡고 특히 13~18번홀까지 버디와 이글을 기록하며 이날 9언더파 62타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 한국여자골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의 기둥이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43위에 그쳤고, 박세리(28·CJ)는 14오버파 85타라는 주말골퍼 수준의 타수를 기록하며 77명중 최하위(77위)를 기록 여전히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