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활동 총괄 사무실 오픈 '안시현 주식회사'가 탄생했다. 필드의 '신데렐라' 안시현(20ㆍ코오롱)의 아버지 안원균씨(46)는 최근 인천 옥련동 집 부근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안시현의 국내활동을 총괄하기 위한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안원균씨는 "시현이가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체계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돼 사무실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한 수입의 사회환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LPGA에서 신인상을 받은 안시현은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넷 인기투표에서 35%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연말을 맞아 방송과 패션쇼 등의 출연 요청이 쇄도, 연예인 못지않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0일에는 서울시내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가 주관한 음주음전 예방 캠페인에도 참가했다. 안시현은 올해가 가기 전에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지원 등 불우이웃돕기도 계획하고 있다. 많이 번 만큼 수입의 사회환원에도 신경쓰겠다는 입장. 안시현은 미국진출 첫해인 올해 '대박'을 터트렸다. 상금으로만 62만달러(약 6억8000만원)를 챙겼고 스폰서인 코오롱으로부터 4억원을 지원받았다. 10억원이 넘는 거액을 벌어들인 것이다. 내년부터는 CF에도 출연한다는 계획이어서 그녀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안원균씨는 매년 수입의 일정액을 적립, 장학사업 등을 하기 위한 '안시현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