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젊은이들이 비타민 더 챙기네 젊은 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20대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플라자의 정영주 영양상담사는 “20~30대의 건강기능식품 구매율 증가폭이 가장 크다”면서 “특히 접근성이 용이한 비타민C 제품은 이들이 가장 큰 소비층”이라고 말했다. 비타민C는 항 산화작용을 할 뿐아니라 미백효과가 있고 콜라겐을 증가시켜 피부결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철분, 칼슘의 흡수도 도와주기 때문에 빈혈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CJ뉴트라의 과일맛 비타민 '비타민 C500'은 성인비타민이지만 레몬맛, 포도맛, 딸기맛 등 과일맛을 내 인기가 있다. 미국 NBTY사에서 나온 천연비타민 ‘아세로라 플러스 C300’은 원래 정가 2만6000원을 9900원으로 할인한 이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베타카로틴 역시 항 산화작용을 하며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은 클로렐라다. 클로렐라에는 베타카로틴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엽록소가 풍부하고 단백질도 함유돼 있어 영양성이 좋다. 대상은 짜먹는 클로렐라, 마시는 클로렐라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격도 2만원에서 7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비타민E는 세포막의 구조 성분인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지방이 많은 식품에 비타민E를 첨가하면 지방산들의 산화를 막아준다. 비타민E는 비타민 C가 함유된 과일이나 야채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조선일보 김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