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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ra
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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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yera61

  재채기 할 때… 크게 웃을 때… 나도 모르게 '찔끔'


  4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친구들과의 나들이 때 버스를 타고 가다 큰 곤란을 겪었다.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소변 때문에 곤혹을 치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웃으며 얘기할 때도 문제가 생겼다.

  김씨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태가 더욱 악화돼 병원 문을 두드렸다.

  김씨의 증상은 전형적인 요실금.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 여성의 4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주로 중년 여성과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마산 김비뇨기과 김철래 원장은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이 적어지면서 소변량이 많아지고 방광이 예민해져 증상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수치심으로 쉬쉬하다 자칫 자존심 상실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대인 기피증이나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면서 숨기지 말고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을 해볼 것을 권유했다.

  ▲발병 연령대 갈수록 낮아져

  최근 들어서는 30대 젊은 여성들도 요실금을 경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가 지난 2003년 전국 30세 이상 2천577명(남 1천247명. 여 1천330명)을 대상으로 요실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27.6%가 요실금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여성 10명 중 3명 가량이 요실금 때문에 고생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젊은 여성들의 요실금 발병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복압성·절박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약 절반 정도이다. 복압성 요실금(Stress Incontinence)은 긴장성 요실금이라고도 하며.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 등 복압이 증가하는 행동을 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이상으로. 심하면 걷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이 나오게 되며 이때 방광 기능은 정상이다.

  골반근육층이 약해지면 요도나 방광경부가 아래로 처지면서 요도로 전달되는 복압의 정도가 떨어져 소변이 새는 것이다.

  절박성 요실금(Urge Incontinence)은 방광이 과민하여 비정상적으로 수축.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소변을 오래 참았거나 손을 씻을 때. 물소리를 들을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T.O.T수술로 손쉽게 치료

  요실금은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통해 그리고 약제 복용과 수술을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방치하면 세균감염으로 인해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요실금의 치료 중 약물요법은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다.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대부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적 치료이다.

  김원장은 “요실금의 수술방법은 다양하지만 최근에 고안된 T.O.T는 특수한 재질로 된 매시를 요도 아래쪽으로 받쳐줘 약화된 근육의 보완 역할을 하게 만드는 수술이다”고 말했다. 수술 시간은 약 15분 정도. 입원을 하지 않고 국소마취로 시행할 수 있다. 기존에 많이 시행하던 TVT에 비해 복부에 흉터가 없으며 방광손상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괄약근 운동으로 관리를

  요실금은 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괄약근 근육 운동으로 알려진 ‘케겔운동’. 특히 괄약근이 약해져 있는 출산 직후나 폐경기 여성들에게는 요실금 예방 차원에서도 매우 유용한 운동이다. 먼저 숨을 들이마시면서 항문근육을 5~10초간 서서히 수축시킨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수축된 근육을 서서히 풀어준다. 이러한 방법으로 10회씩. 하루 6차례 정도 해주면 골반근육이 강화되어 요실금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

  비만은 요실금에 해롭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수영이나 에어로빅보다는 가벼운 등산이 좋다. 맵고 짠 자극성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기르고 약도 가급적 가려 먹어야 한다. 감기약. 혈압강하제는 요도 압력을 변화시키고 이뇨제는 소변량을 증가시키며 항히스타민제나 항우울제 등은 방광 수축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임산부의 경우는 출산 직후부터 골반근육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도움말= 마산 김비뇨기과의원 김철래원장 이종훈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