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yera
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531 전체: 609,209 )
바나나 요리~&~
yera61

바나나 요리 이렇게 만드세요… 바라만 봐도 군침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일본작가를 아시는지. 국내에서도 ‘키친’ ‘하치의 마지막 연인’ 같은 작품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와 더불어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일본작가로 꼽히는데,그 독특한 이름 때문에 일본문학의 문외한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작가다. 갓 마흔을 넘긴 이 여성작가의 본명은 ‘요시모토 마호코’. 버젓한 이름을 두고 필명을 쓰는 것은 ‘성별 불명,국적 불명의 이름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지향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파인애플린’이라는 글에서 바나나 꽃을 가리켜 ‘저렇게 크고 기묘한 것이 이 세상에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기쁘다’라고 썼을 만큼 바나나 꽃을 좋아하는 것도 또다른 이유라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는 그이지만 영어권 독자에게 국제적 감각을 어필하기에 ‘바나나’라는 필명은 좀 민망한 구석이 있다. 얄궂은 모양새 때문에 성적인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거니와,바나나에 ‘백인 행세하는 동양인’이라는 뜻이 있는 것을 보면 작명 전에 영어사전을 들춰보지는 않은 모양이다. 어쨌거나 바나나씨를 매료시킨 바나나 꽃을 직접 보지는 못했어도,그의 작품을 읽지 않았어도,그 열매만큼은 누구에게나 친숙할 터. 수입자유화가 되기 전인 1980년대 후반만 해도 서민들에게는 소풍날이나 구경할 수 있는 사치품이었지만 이제 1000원짜리 몇장이면 다발째 먹을 수 있는 흔한 과일이 됐으니 말이다. 하지만 바나나는 다른 과일에 비해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과일이다. 싸고 영양소도 풍부한데다 쓰임새도 다양하다. 대개 과일은 식후 디저트로 먹지만 바나나는 빨리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탄수화물 성분이 많아 아침식사용으로도 적당하고,피로회복에 좋은 칼륨이 풍부해 간식으로 먹으면 쉽게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바나나 생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당당한 식재료로 식탁에 오르기도 한다. 바나나의 절반을 처음부터 요리용으로 생산해 굽거나 튀기고,졸이거나 쪄서도 먹는다는 것. 꼭 요리용 바나나가 아니더라도 아침식사로 먹는 시리얼에 썰어 넣으면 맛도 영양도 한결 나아지고,빵 사이에 끼워 샌드위치를 만들면 우유와 같이 먹기 딱 좋은 한끼 식사가 된다. 카레나 튀김,오믈렛,샐러드에 넣어도 좋다. 고기 요리에 넣으면 육질을 부드럽게 해줄 뿐 아니라 바나나의 무기질과 비타민을 같이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 바나나가 맛이 없거나 너무 많이 남아 고민일 때는 색다른 바나나 요리로 입맛을 돋우는 것도 좋겠다. 추천메뉴는 궁중떡볶이를 변형한 ‘바나나궁중볶이’와 ‘바나나 쇠고기말이구이’. 볶음요리에 쓸 바나나는 너무 익으면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껍질에 연두빛이 살짝 도는 딱딱한 바나나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바나나궁중볶이=<재료>바나나3개,파인애플400g,붉은양파½개,모차렐라치즈180g,파마산치즈10g,소스(간장·물엿·다진양파3큰술씩,설탕·다진마늘·다진대파·깨소금1큰술씩,참기름·버터1작은술씩) 올리브오일3큰술<만드는 법>①바나나와 파인애플은 먹기 좋게 가로세로 2㎝ 크기로 토막썰기하고 양파는 채썬다 ②볼에 소스 재료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는다 ③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바나나,파인애플을 넣고 바나나가 흐물흐물해지기 전에 강한 불에서 소스를 넣고 재빨리 버무리듯 섞어준다 ④③을 내열용기에 담아 뜨거울 때 치즈를 넣고 같이 버무린다. 치즈가 녹으면 완성. ◇바나나 쇠고기말이구이=<재료>쇠고기(냉동용으로 넓게 편 것)120g,바나나3개,오이1개,당근·양파½개씩,무약간,마늘3개,소스(물엿·다진마늘2큰술씩,다진대파·참기름·깨소금·설탕1큰술씩,진간장3큰술,소금·후추약간) <만드는 법>①볼에 소스재료를 넣고 잘 섞어 놓는다 ②바나나는 쇠고기 길이만큼 잘라놓는다. 오이,당근,무는 곱게 채썰고 양파는 둥글게 채썬 다음 찬물에 담가둔다. 마늘은 슬라이스한다 ③쇠고기를 펼쳐서 ②를 깔고 가운데 바나나를 넣어 촘촘히 만다 ④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약불로 조절을 해가며 속이 익을 때까지 굽는다 ⑤팬에 소스를 붓고 강한 불에서 소스재료가 끓을 때까지 단시간에 졸여낸다(레시피·사진 제공=한국 델몬트). 권혜숙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