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ON
추천업소
추천업소 선택:
추천업소 그룹 리스트
  • 식품ㆍ음식점ㆍ쇼핑1
  • 부동산ㆍ건축ㆍ생활2
  • 미용ㆍ건강ㆍ의료3
  • 자동차ㆍ수리ㆍ운송4
  • 관광ㆍ하숙ㆍ스포츠5
  • 이민ㆍ유학ㆍ학교6
  • 금융ㆍ보험ㆍ모기지7
  • 컴퓨터ㆍ인터넷ㆍ전화8
  • 오락ㆍ유흥ㆍPC방9
  • 법률ㆍ회계ㆍ번역10
  • 꽃ㆍ결혼ㆍ사진11
  • 예술ㆍ광고ㆍ인쇄12
  • 도매ㆍ무역ㆍ장비13
  • 종교ㆍ언론ㆍ단체14
yera
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지만 그 하루 안에서 조그만한 행복을 찾기를...다녀가신 님들 항상 행복하세여.^(^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591 전체: 609,800 )
신장병 예방과 치유.....신장염.
yera61

1. 신장병 예방, 치유 인체의 쓰레기는 매일 버려야 한다. 신장은 폐와 마찬가지로 몸에서 필요 없게 된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배설기관이다. 이 기관이 활동하여 몸의 성분이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되는 덕분으로 우리는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서구식 식생활의 변화는 신장염이나 당뇨병성 신증, 요독증 등으로 혈액속에 다양한 노폐물을 키우며 병을 부르고 있다. 모든 병의 근원은 오염된 피이다. 피가 더럽다는 말은 혈액 속에 노폐물이 잔뜩 쌓여 있거나 영양 성분이 너무 많다거나 부족하다는 말, 따라서 혈액을 통해 자라고 보호받는 세포와 세포로 구성된 장기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산업사회의 발달로 현대인의 식생활은 과거에 비해 육류 섭취량은 약 10배, 계란 8배, 유제품은 약 20배로 급증했지만 쌀과 잡곡의 소비는 상대적으로 절반 정도로 줄었다. 결국 고단백, 고지방, 저 탄수화물의 서양식 식사가 보급되며 질병의 종류도 서양화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뇌졸중도 지금까지 뇌출혈이었던 것이 서양인에게 많은 뇌경색으로 바뀌었으며, 암도 위암, 간암 같은 옛날의 암은 줄었고 폐암, 대장암, 유방암, 백혈병 등 서양형 암으로 변했으며, 동양인들에게는 비교적 드물었던 신장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운동의 부족은 더욱 여러 가지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운동을 통해 근육을 단련시키게 되면 체온이 올라가게 되어 지방과 당류 등 혈액의 잉여물과 노폐물의 연소를 돕는다. 그러나 부족해진 운동으로 인해 이러한 잉여물과 노폐물이 연소되지 않아 혈액이 더러워져 각종 병을 부르는 것이다. 기능이 복잡하여 2개를 준비한 신장 신장의 모양은 잠두(누에콩)와 비슷하다. 신장병 환자가 모여서 만든 ‘누에콩회’라는 명칭의 조직이 있을 정도이다. 복강(腹腔)의 상후부(上後部), 꼭 허리 양옆부근에 좌우 1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크기는 어른의 주먹만하며 무게는 각 150g 정도이므로 1쌍에 약 300g이다. 약 1.5㎏이나 되는 뇌와 간장에 비하면 별로 큰 장기는 아니다. 그런데 신장은 왜 2개가 있어야 하는가. 우리 인간의 몸에서 2개가 있는 장기는 신장 외에도 폐, 부신(副腎) 또는 고환과 난소 정도밖에 없다. 신장이 2개 있는 것은, 조화의 신이 하나로도 충분한 장기와 2개가 필요한 장기를 구별하여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간뿐만이 아니다. 포유류는 모두 2개씩 신장을 지니고 있다. 동물의 내장기관은 모두 생명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방어기구로서 기능하고 있는 셈이며, 신(神)은 그 방어기구를 보다 완전히 하기 위해, 기구와 기능이 복잡한 장기는 만일에 대비하여 2개를 준비한 것이 아닐까. 예를 들면, 같은 내장기관이라도 심장의 작용은 간장이나 신장에 비교하면 전신에 내보내는 단순한 펌프 구실이 주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작용이 간단하면 구조도 간단할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단단하다는 것을 뜻한다. 신장의 작용은, 심장 등에 비하면 훨씬 복잡하다. 신장은 소변을 만들고 그것과 함께 노폐물을 몸밖으로 버리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신체 속에는, 신진대사 결과 단백질이 변하여 요소, 요산(尿酸)과 같은 유해한 질소화합물이 생기게 된다. 또 소화기관과 호흡기관을 통하여 체내에 들어오는 유해한 물질도 적지 않다. 이들 유해물질은 혈액에 실려 신장으로 운반된다. 신장의 동맥을 통하여 신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혈액량은, 1분에 약 1ℓ에 달한다.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량은 1분에 4ℓ내지 5ℓ이므로, 그 4분의 1내지 5분의 1의 혈액이 겨우 300g의 작은 장기에 흘러 들어가는 셈이다. 신장은, 이와 같이 대량으로 흘러 들어오는 혈액으로부터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과 함께 체외로 버리고, 혈액을 청결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지만, 신장기능은 그것뿐이 아니다. 신장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은 혈액과 체액, 세포액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의 양과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크롬, 인 등의 성분의 농도를 조절하여, 신체에 가장 어울리는 엷은 알칼리성 액체 조직으로 유지하는 작용이다. 그 중에서도, 수분의 조절이 체험적으로 이해하기 쉬우므로 수분을 예를 들어 설명키로 한다. 더운 여름철에 청량음료와 보리차를 마구 마셔도 운동 등으로 땀을 충분히 흘리면 소변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 여분의 수분은 땀으로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신체를 움직이지 않거나 땀을 흘리지 않으면, 그만큼 소변의 양은 많아진다. 수분 이외의 성분도 어떤 물질이 넘치면 배설하고, 부족하게 되면 보충하는 등의 조절이 행하여진다. 이와 같이 신체의 상태에 따라 소변의 양이 늘거나 적어지거나, 또는 진하거나 묽어지거나 하여 체내 수분의 양과 성분 조성(組成)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신장의 작용을, 농축희석능력(濃縮稀釋能力)이라 부르고 있다. 이 구조에 대해서는 별도로 상세히 설명하겠으나, 신장의 기능이 중요하며 더구나 복잡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神)은 이와 같은 신장이 만약에 파괴되었을 경우를 고려하여 예비로 1개를 더 준비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것은 역으로 말하면 그 만큼 신장이 중요하고 파손되기 쉬우므로 잘 간수하라는 뜻이다.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1주일 이상 살 수 없다. 신장의 기능장애는 소변량의 변화로 나타난다. 우리 인간이 배설하는 소변량은, 물론 신체의 크기에 따라 개인차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1일 약 1.5ℓ이다. 그리고 하루의 소변량이 500㎖ 이하가 되면 노폐물을 완전히 배설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소변량의 감소는 인간의 신체에 있어 매우 중대한 일이다. 의학용어로는 하루의 소변량 500㎖ 이하를 ‘빈뇨(貧尿)’, 200㎖ 이하를 ‘무뇨(無尿),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를 ’완전무뇨‘라 부른다. 이 빈뇨, 무뇨가 일어나는 원인은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양쪽 신장이 동시에 작용을 못하게 되는 신장병 중에서도 가장 심한 급성신부전, 또 하나는 신염과 네프로오제(신장의 세뇨관에 생기는 병. 얼굴이 붓고, 오줌에 많은 단백질이 나옴)가 만성화되어 서서히 신기능이 쇠퇴하는 만성신부전이다. 하여간 최후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게 되는 ‘완전무뇨’가 되어, 본래는 소변과 함께 체외로 배설되어야 할 노폐물이 고이는 요독증(要毒症)을 일으킨다. 이렇게 되면 그 노폐물이 독소로서 신체에 작용하므로 인체는 1주일 이내에 죽음을 맞게 된다. 이와 같이 신장병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신장의 소변을 만드는 작용이 쇠퇴하거나, 또는 전혀 만들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병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신장 속에서 소변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가. 그리고 왜 나오지 않게 되는가를 설명코자 한다. 신장에는 신동맥을 통하여 대량의 혈액이 흘러 들어간다는 것은 이미 말한 바가 있다. 이 혈액은 신장 내부를 1회 순회하는 동안에 걸러져서 깨끗한 혈액과 소변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혈액은 신정맥으로부터 대정맥으로, 소변은 요관을 통하여 방광으로 보내진다는 것이 소변이 만들어지기까지 대강의 과정이다. 이 구조를 좀더 상세하게 보도록 한다. 신장의 내부는 네프론이라고 부르는 무수한 기관에 의하여 구성되어 있다. 복부의 대동맥으로부터 가지가 나뉘어진 신동맥은 신장 내부에 들어가면 다시 모세혈관으로 나뉘어지고 곧 마치 털실 덩어리와 같이 되는데, 이곳이 네프론의 최초 부분인 사구체(絲球體)이다. 사구체는 지름 약 0.1㎜의 작은 기관으로, 양쪽 신장에 각각 약 100만 개씩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구체의 역할은 간단히 말하면 적혈구, 백혈구, 단백질을 제외한 혈액성분의 여과이다. 즉 사구체에 들어온 혈액은 혈액 중의 수분에 염분, 포도당, 질소화합물을 포함한 액체가 되는데, 이것을 ‘원뇨(原尿)’ 라 부르고 있다. 이 여과작용은 사구체에 동맥 혈압의 약70%에 해당하는 압력이 가해져 이루어지며 매분 약 100㎖의 원뇨가 만들어진다. 단백뇨와 혈뇨는 신장병의 중요한 증상이며 이것은 사구체의 기능이 쇠퇴하여 혈액의 단백질과 적혈구가 원뇨에 새어나오기 때문이다. 사구체에서 걸러지는 혈액량을 ‘사구체 여과량’이라 하는데, 신장병은 어떠한 증상이든지 병의 진행에 따라 사구체 여과량 즉, 원뇨량이 감소된다. 이 양을 재서 정상치와 비교해 보면 신장기능의 이상 유무를 알게 되는 셈이다. 사구체 여과량을 재려면, 실제로 원뇨량을 재는 것이 아니라, 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 법이라 하여, 일반적으로 소변 중에 포함되어 있는 크레아티닌이라 부르는 물질의 농도를 바탕으로 계산한다. 크레아티닌은 본래 근육의 단백질이 변화한 질소화합물인데, 혈액 속을 항상 일정한 농도로 순환하며, 사구체에서 혈액에서 여과된 후에도 요세관에서 재흡수되는 일이 없으며, 또 새로이 분비되는 일도 없다. 이 크레아티닌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 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법이며, 1분에 배설되는 소변의 양과 크레아티닌의 요중농도 및 혈중농도를 측정하면 간단한 계산식으로 사구체 여과량을 계산할 수가 있다. 상세한 계산은 생략하지만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사구체 여과량의 정상치는 매분 100㎖, 하루 약 150ℓ에 이른다. 또 크레아티닌의 혈중농도는 근육량이 다른 남녀의 경우 차이가 있으며, 여성은 남성의 약 75% 전후이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사구체 여과량이 감소하면 크레아티닌의 요중 배설이 떨어지고 역으로 혈중농도가 상승하므로, 혈중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신기능의 정상 여부를 어느 정도는 추정할 수 있다. 고등동물일수록 긴 요세관(尿細管)을 지니고 있다. 신장 속에서는 사구체와 이어지는 요세관이 ‘네프론’이라는 하나의 기능 단위를 형성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일로는 고등동물일수록 긴 요세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동물일수록 긴 요세관을 지닌다는 것은 생물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지구상의 생명은 태고의 바닷속에서 탄생하였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조상은 바다로부터 육지로 진출하여 진화와 함께 점차 물로부터 멀어진 셈인데, 물에서 떠나 생명을 유지해 나가려면 신체 속에서 수분을 적절히 조절하여 필요한 수분을 저장해 두는 기능이 꼭 필요하다. 육상의 생활에서는 언제나 충분한 수분이 보급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육상생활에 잘 적응한 고등동물일수록 요세관이 발달하여 길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하등동물에게는 요세관이 거의 없다. 인간은 일어나서 활동하고 있는 주간에 적당한 간격으로 배뇨함으로써 수분의 밸런스를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기능이 떨어지고 수분의 조절이 불가능하게 되면, 자고 있는 밤중에도 요의(尿意)를 촉진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른바 ‘야뇨(夜尿)’이다. 다만, 50세가 넘으면 하룻밤에 1회 정도의 야뇨는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젊은 사람에게 야뇨현상이 일어나면 신기능의 저하가 염려되므로 곧 병원에 가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요세관의 또 하나 중요한 기능은 전항에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원뇨(原尿)로 부터 다양한 물질을 재흡수하여, 그 일부를 재차 소변으로 배설하는 것이다. 혈액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 중에서도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과 포도당은 일반적으로 소변 중에 배설되는 일이 없다. 그 이유는 원요 중에 단백질은 하루 약 452g이나 배설되는데, 근위요세관에서 모두 재흡수되어 버리고 재차 배설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단, 당뇨병과 같이 혈액중의 포도당 농도(혈당치)가 비정상으로 높아지면 요세관이 아무리 재흡수하여도 따라갈 수 없으면 소변으로 당분이 나와 버린다. 단백질의 경우도 사구체의 기능이 떨어져서 원뇨 중에 많이 배설되면 요세관으로 건질 수 없어 소변으로 나와 버리는 것이다. 전신의 신진대사 결과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기는 질소화합물의 대표적인 것은 요소인데, 건강한 성인의 경우 1일 65g이 원뇨 중에 배설되어 그 중 약 50%는 요세관에서 재흡수된다. 나머지가 체외로 버려지는 셈이다. 이것은 초등학교에서도 배우고 있으나 탄수화물이나 지방 등의 영양소는 체내에서 에너지로 이용된 후 최종적으로는 이산화탄소와 물로 변한다. 물론 수분의 대부분은 소변으로 체외로 배설되지만 땀으로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 호흡에 의하여도 체외로 방출된다. 그러나, 단백질만은 질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요소(要素), 요산(尿酸) 암모니아 등 질소화합물이 되므로 신장 외에서는 처리가 되지 않는다. 모두가 신장에서 처리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진대사결과 발생하는 질소화합물의 거의 대부분인 80~90%까지는 신장이 처리하여 주고 있다. 그 작용의 중심이 이때까지 말한 사구체와 요세관의 능력인 것이다. 혈압을 좌우하는 신장의 놀라운 메커니즘 옛날부터 ‘신장에 탈이나면 고혈압이 된다’고 흔히 말하고 있다. 확실히 고혈압은 단백뇨, 혈뇨(血尿), 부종(浮腫)과 함께 신장병의 4대 증상의 하나이며, 신장과 혈압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신장과 혈압의 관계는 다소 내용이 복잡하나 신장의 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일이며, 또 우리 인간의 신체가 갖추고 있는 놀랍고 정교한 메카니즘을 재인식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신장과 혈압의 관계에 최초로 주목한 것은 골드브랫이라는 미국의 학자였다. 그는 의대생 시절부터 신장과 혈압의 관계에 흥미가 있어 혈압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 생전의 섭생은 물론, 사망하였을 때 반드시 해부에 입회하여 특히 신장을 잘 관찰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을 때는 ‘고혈압인 환자로 신장에 이상이 없는 예는 없다’는 의견을 지니고 있었다. 고혈압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본태성 고혈압(本態性高血壓)’이라 부르는 것인데, 그는 혈압으로 사망한 환자의 신장을 조사하여 보면, 신세소동맥(腎細小動脈)이 굳어져서 혈액의 흐름이 악화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개를 대상으로 신장으로 가는 동맥 중에서 가장 굵은 주간(主幹) 신동맥(腎動脈)을 은으로 만든 클립으로 집어서 혈액의 흐름을 차단해 보았다. 그랬더니 실험에 사용한 개에게 훌륭하게 고혈압 증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그러면 신동맥에 혈류가 줄어들면 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일까. 혈관을 클립으로 집었어니 당연히 신장으로 들어가는 양이 급격히 감소되므로, 신장이 그것을 감지하고 더 많은 혈액이 흘러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즉 신장의 메커니즘에서 고혈압이 되기 쉬운 것은, 신장에 병이 생기면 나트륨(소금)과 수분의 배설이 약화되고 사구체의 기능 저하와 혈액 유입량이 감소되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다. 질소화합물은 신장 이외에서는 배설할 수 없다. 물론 소변의 성분은 대부분 수분이다. 나머지 성분 중 3분의 2가 요소(尿素),3분의 1이 염분으로 조성(造成)되어 있다. 요소(尿素)는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기는 질소화합물의 하나로, 말하자면 신진대사의 연소가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인간이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에 대표적인 것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가지이다. 탄수화물과 지방은 신체 속에서 여러 가지 영양소로 변하여 에너지로 이용된 후에 최종적으로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된다. 그리고 물은 소변과 땀이 되어, 이산화탄소는 호흡에 의하여 체외로 배출되는 셈이다. 한편, 단백질은 우리들의 신체을 만들고 있는 물질로 탄소, 산소, 수소, 질소로 되어 있으며, 탄소와 산소는 질소와 수소롤 된 아미노기(基)에 의하여 결합되어 있다. 단백질이 분해되면 이아미노기를 지닌 질소화합물이 남는데, 이것은 탄소와 산소같이 간단히 기체로 화할 수 없으므로, 물에 녹여서 체외로 내보낼 수밖에 없다. 이들 질소화합물의 일부는 대변과 땀에 포함되어 배설되며 또 경피성(經皮性)이라 하여 피부 표면으로 배설되고 있다. 그러나 그 양은 극히 소량에 불과하다. 즉 질소화합물은 신장에서 대부분 배설되기 때문에 단백질의 과잉섭취는 앞서 설명드릴 간장의 부담 이외에도 신장에도 부담인 것이다. 질소화합물에는 이 밖에도 앞에서 말한 요산(尿酸)등이 있으며, 신진대사 결과 매일 나오는 쓰레기와 같은 것이다. 부엌의 쓰레기 같으면 1주일에 2회나 3회 버리면 되지만, 신체 내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매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질소와 요산이 평상치의 5배~10배까지 신체 내에 쌓여도 곧 죽는 일은 없다. 그러나 이 쓰레기 처리의 기능은, 혈액과 체액(體液)의 조성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수분을 조절하는 신장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신장의 기능저하로 성분조성과 수분을 정상치로 유지하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더구나, 인간의 신체 내에는 매일 나오는 것 이외의 쓰레기가 나올 경우가 있다. 약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약의 부작용은 대부분의 경우 간장에서 해독(解毒)되지만, 해독된 나머지 가스는 신장이 체외로 내보내야 한다. 신장에는 뼈를 만드는 작용도 있다. 이상에서 말한 내용으로도 우리들이 매일같이 소변을 보는 이유를 이해하였을 것이다. 신장이라는 작고 정밀한 장기는 소변을 제조함으로써 노폐물을 배설하고, 혈액과 체액의 성분조성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또한 수분과 혈압의 조절 같은 우리들이 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신장이 하는 일은 그것만이 아니다. 신장은 소변을 만드는 것 외에도 혈액과 뼈를 만드는 일에까지 관여하고 있는 실로 참다운 일꾼인 것이다. 급성, 만성의 신부전의 경우 빈혈 중상을 일으켜서 좀처럼 치료효과가 오르지 않는 예가 흔히 있다. 역으로 신장병 중에는 적혈구와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헤모글로빈(혈색소)이 비정상으로 증가하는 다혈증(多血症)과 같은 병이 그 한 예이다. 빈혈증은 물론 다혈증도 원인은 하나로 모두가 신장의 조혈작용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들의 신체는 예를 들면 혈액속의 적혈구가 감소하면 자동적으로 골수에서 생산되는 적혈구의 수가 증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왜 그렇게 되는지, 그 메카니즘이 어느정도 해명된 것은 1957년의 일이다. 자코브손이라는 학자에 의하여 신장에서 분비되는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 부르는 일종의 조혈호르몬이 발견되어, 이것이 골수에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즉, 혈액 중에 적혈구가 적어지면 신장은 그것을 감지하고 에리스로포이에틴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혈액에 의하여 골수까지 운반된 이 조혈 호르몬이 적혈구를 더 만들라고 명령하는 구조롤 되어 있는 셈이다. 이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아직은 순수한 형태로 추출할 수 없으므로 화학구조와 신장의 어디에서 만들어지고 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요세관(尿細管) 속이나 그 부근에서 만들어지고 있을 것으로 추축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2개의 신장을 모두 제거하여도 인체의 조혈작용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 에리스로포이에틴이 신장 이외의 장기에서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동물의 뼈는 주로 칼슘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있는 데,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에 의하여 뼈로 운반된다. 그리고 칼슘이 뼈에 침착(沈着)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는 장(腸)의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거나, 혈액 중의 칼슘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지니고 있다. 단 비타민 D는 원래의 형태로는 칼슘의 훕수를 촉진시키는 힘을 충분히 지니고 있지 못하다. 구조의 일부가 변하여 활성 비타민이라 부르는 형태로 장관(腸管)에 작용해야 비로소 칼슘의 흡수가 가능해진다. 비타민 D가 활성 비타민으로 변하지 않으면 아무리 칼슘을 포함한 식품을 먹어도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 비타민 D를 활성 비타민으로 바꾸는 작업에도, 신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이 알려진 것은 1970년 무렵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비타민 D는 간장에서 1회 화학변화를 일으키고, 다시 신장의 근위요세관(近位尿細管) 세포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 부분에서 활성비타민 D로 변한다. 이 작업은 인산(燐酸)에 의하여 컨트롤되고 있으나, 어쨌든 비타민 D를 더욱 강력한 활성형으로 바꾸는 일은 신장밖에 할 수 없다. 이전부터 만성신부전 환자에게는 신성(腎性) 구루병이라 하여 골연화증상(骨軟化症狀)이 흔히 나타난다. 또한 어린이의 신장병에서는 뼈의 발육이 나쁘고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하여간 신기능(腎機能)의 저하에 따른 활성 비타민 D3 의 결핍이 원인이다. 또, 최근에는 투석요법이 장기화되면 합병증으로서 여러 가지 뼈의 조직장해가 일어나는 예가 때때로 나타나는데 이것도 활성비타민 D의 부족이 원인으로 되어 있다. 신장은 일출(日出)에 활동하고 일몰(日沒)에 둔화된다. IT산업의 발달로 현대인들의 생활은 어쩔 수 없이 불규칙하게 되기 쉽다. 밤늦게까지 일하고 이튿날 아침엔 눈을 비비면서 출근한다. 식행활도 이와 같아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식사를 섭취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자연 의학자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이와 같은 불규칙한 생활은 신장이 지니고 있는 자연활동 리듬에 전적으로 위배되고 있는 것이다. 신장의 활동은 태양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일정한 리듬을 지니고 있다. 일출과 함께 시작하고 정오(正午)경에는 절정에 달하며 오후3시가 지나면 조금씩 휴양 시간대에 들어가며, 한밤중에는 최저의 레벨까지 떨어져 버린다. 결국 일출과 함께 일어나서 밝은 동안에 잘 배우고 열심히 일하고 오후에는 조금 쉬고 밤에는 일찍 잔다. 즉 신장의 리듬에 생활의 리듬을 맞추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사람은 오후 3시경에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체험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유럽에서도 점심때부터 1~2시간, 상점 문을 닫고 낮잠을 즐기는 습관이 있으나, 긴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으며 최소한 30분, 그것이 힘들면 단 10분이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신장의 무리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신장기능뿐 아니라 우리들의 신체가 지니고 있는 생리적 리듬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태양의 움직임과 함께 변화하는 자연의 리듬이므로, 그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신장병은 ‘감기와 깊은 관계가 있다. 신장병은 감기가 원인이 되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의미에서 절대적으로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 우리들은 1년에 1,2회 정도 감기에 걸리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감기에 걸리는 것은 생활에 있어 자기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경고이기 때문에 반성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신장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감기를 예방하므로써 신장병은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감기를 예방 할 수 있느냐, 밤샘을 하거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과로를 지속하는 등의 일이 없도록 극히 상식적인 일들을 잘 지켜야 한다. 즉,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만드는 일이다. 이것은 전항에서 말한 신장기능의 활동 리듬에 맞추어서 생활하는 일에 불과하다. 바꾸어 말하면, 자연의 리듬에 역행하지 말고 신장을 소중히 여기면서 생활하는 일은 신장에 필요할 뿐 아니라, 신장병의 원인인 감기를 예방은 물론 다른 모든 성인병과도 연결이 되는 셈이다. 신장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속에는 신체를 항상 청결히 유지하는 일도 포함된다. 그 이유는 감기란 세균의 감염증(感染症)이기 때문이다. 감기뿐 아니라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방광염, 어린이에게 많은 피부염과 같은 감염증은 모두 신장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은 감염증을 막으려면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거나 또는 목욕을 하고, 언제나 청결한 내복을 입는 등, 일상적인 습관을 바로 할 필요가 있다. 신장에 염분은 필수적.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난 아이가 이불에 지도를 그렸으면 키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다니도록 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것은 아이의 비뇨생식기 기능이 튼튼해지라는 바람이 담겨있다. 자연의학에서 소금은 생명의 근원과 관련 있는 물질이다. 즉 소금의 짠맛은 오행(五行)의 수(水)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수(水)의 장기인 신장(腎臟)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자연의학은 물과 소금을 인체의 비뇨생식기 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필수 물질로 본다. 병원 등에서는 신염. 네프로제 등 신장병이라면 제일 먼저 모든 음식에 염분을 엄금하는 식이요법을 쓰고 있다. 그러나 설사 신장병이라도 급성신부전 이외에는 극단적인 염분의 제한은 도리어 역효과이다. 염분을 전혀 섭취하기 않으면 신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종의 방지라는 그 나름의 효과는 있지만, 전신적으로는 염분부족이라는 힘이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전신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건강을 얻으려고 하는 자연순응법으로 보면 이것은 마이너스이다. 염분의 제한은 소량에 그쳐야 하며 원천적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이뇨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유기산을 마시게 되면 어떠한 신장병 환자도 좋아지게 된다. 2. 신장염(腎臟炎) 신장병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신염(腎炎)이다. 계절에 관계없이 일어나지만,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병세의 악화를 초래하기 쉽다. 일반적으로는 발병의 양상이나 경과 상태의 차이에 따라 급성신염, 만성신염으로 나뉘고, 병상(病相)의 차이에 따라 화농성 신염, 결핵성 신염, 자반성(紫班性) 신염 등 여러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것이나, 신장의 조직, 특히 사구체와 세뇨관(細尿管)에 염증이라는 병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 염증이란 자극에 대한 생체의 방어반응이다. 신장조직을 필요 이상 자극하는 물질이 보내어 지면, 그 자극물에 의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몸은 대반격을 시도한다. 우선 대량의 수분으로 적의 작용력을 약화시키거나 생리적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적의 이빨을 뽑아버린다. 또 그러기 위해, 혈액을 계속 보내면서 혈관벽의 구멍을 넓혀 그곳에서 물이나 염분, 혈구, 단백질 등을 흘러 넘치게 한다. 이 침수작전(浸水作戰)으로 가라 앉힐 수 있으면(침출염(浸出炎)), 신염은 가벼운 초기에 치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작용한 물질이 더 악질이 되면 신장을 구성하고 있는 실질세포는 파괴되고, 조직은 정상의 것과는 매우 다르게 변한다. 이것을 변성염이라고 한다. 당연히 세포의 파괴가 심할수록 신장 기능은 감퇴한다. 아직 몸의 저항력이 남아있는 경우는 파괴된 세포의 자리를 결체조직(結締組織)으로 메우게 한다. 즉 증식염(增殖炎)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결체조직은 세포의 사이를 메우는 완충역할을 할 뿐 실질적인 세포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결체조직이 늘어갈수록 신장의 작용은 나빠진다. 차츰 신장은 줄어들어 딱딱하게 되고 마침내 신부전(腎不全)에 빠지고 만다. 신부전이 되면 소변으로 배설해야 되는 노폐물이 몸안에 정체하여, 요독증(尿毒症)이 되고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신장 조직의 병변(변성)이 복잡한 양상을 띨수록 몸에 저항력이 있는 것을 나타내니까, 중증이라고 해서 결코 절망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변성이 진행할수록, 그것을 정상화시키기에 커다란 노력이 든다. 그러니까 되도록 빨리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 요로, 신장결석은 칼슘부족. 사람의 소변 속에는 수산염, 요산, 인산염 등의 염류(Mineral Salts)가 포함되어 있고 보통은 녹아서 흘러 나간다. 그러나 어떤 계기로 이것들이 신장, 요관, 방광 등에서 굳어져 돌이 되는 것을 요로 결석이라고 부른다. 결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신장 결석, 요관 결석, 방광 결석, 요도 결석 등의 병명이 붙여지는데 이것을 모두 합해 요로 결석이라 부르고 있다. 요로 결석에 대한 의학 문헌은 수천년 전부터 찾아볼 수 있는데, 특기할 만한 것은 옛날에는 주로 방광에만 생긴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현대에 들어와서는 신장과 상부 요관에 생기는 현상이 늘어가고 있다. 대략 남성들의 10%와 여성들의 5%가 평생동안 요로 결석으로 곤란을 당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요로 결석의 종류로는 수산염과 칼슘이 결합해서 만들어 내는 수산칼슘 결석이 75%-8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요산과 시스틴 결석이 15%-2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결석이 신장내부인 신우를 나와서 요관에 걸렸을 때는 신석 산통이라는 심한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나 결석이 있으면서도 움직이지 않고 신장내부나 방광에 있을 때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신장 부위인 허리에서 방광 부위에 주로 생기며 때로는 위, 어깨, 허벅지까지 통증이 미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구토증과 한기 또는 고열을 동반하기도 하며 소변을 볼 때도 통증과 함께 피 섞인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요로에 결석이 통과하는 기간은 짧게는 15분, 길게는 6주정도 걸릴 때도 있는데 이때 소변의 흐름이 막혀서 신장에 신우의 내압이 높아져 심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요로 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아마도 인간이 격을 수 있는 최악의 것이다. 산모의 해산하는 고통과 견줄 수 있는 것으로 많은 남자들이 이로 인해 정신을 잃기도 한다. 이 결석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탁한 강물에 진흙이 많이 섞여 있어서 빨리빨리 흐르지 못하고 찌꺼기가 쌓이고 쌓여서 “섬”으로 되기도 한고, 강벽에 붙고 붙어서 “반도”를 이루기도 한다. 이 섬과 반도가 바로 결석에 해당된다. 현대의학의 치료법은 응급처치로서는 아주 훌륭한 것이기는 하지만 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재발로 인하여 같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될 때가 있다. 대략 30-40%가 1년 내 재발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요법은 치료시 신장조직이 손상받을 수 있으며 치료 경비가 비싸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을 병행해야 되는 단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요로, 신장결석은 칼슘부족으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에서 오는 질환이기 때문에, 칼로리 위주의 서구식 가공식을 시급히 중단하고 효소, 곡채 위주의 자연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장결석에 칼슘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멸치, 새우, 미역 등의 칼슘섭취를 제한할 때도 있었어나 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현대에서는 오히려 칼슘부족이 결석을 유발함이 밝혀졌다. 요로, 신장결석이 칼슘부족에서 비롯된다는 내용은 자연식에 소양(素養)이 있는 사람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상식인데, 이직까지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자료가 없습니까? 하고 답답해하는 독자들이 많다. 위의 논문 내용중 저칼슘 식사는 오히려 결석 형성을 촉진한다.”는 내용은 요지부동의 진리이다. 필자가 진리라고 강조하고 당부하는 내용 만큼이라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저염분 식사가 결석을 예방한다는 내용은 아직 연구가 미흡하다. 미국의 보로기 박사가 실험한 소금은 정제염(흰소금)이였을 것이다. 정제염은 식품이라기 보다 화학물질에 가깝다. 정제염과 간장 된장으로 발효된 천일염의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국내외의 저명한 의학자들이 아직 소금의 질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소금하나만 잘못 먹어도 건강장수는 요원하다. 칼슘은 흡수량이 많을때 계속 인체 밖으로 배출되니까 문제가 없지만 부족할때는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 혈액중에 칼슘농도가 떨어지면 부갑상선에서 분비되는 PHT(파라트호르몬)가 뼈를 녹여 칼슘을 혈액속에 포함시키게 한다. 뼈가 약해짐은 물론이다. 수숫대처럼 푸석푸석해지면서 경도(硬度)가 낮아져 잘 부러지게 된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뼈에서 녹아 나온 칼슘이 유익하게 쓰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혈액중의 농도만 맞추었을 뿐 뼈가 녹아 내린 칼슘은 동맥벽에 침착하며 동맥벽을 상하게 한다. 그 상한 자리에 콜레스테롤이 필요이상으로 들어가 동맥경화증을 가져오게 한다. 이것이 동맥경화증의 두 번째 많은 원인인 중막(中膜)석회화 현상이며, 이 녹아 나온 칼슘이 바로 신장결석, 담석의 원인인 것이다. 뼈에서 녹아내린 칼슘이 동맥에 쌓이면 동맥경화, 뇌혈관에 쌓이면 뇌졸중, 신장에 쌓이면 신장결석, 쓸개에 쌓이면 담석증, 세포에 쌓이면 암, 치매, 정신병, 그야말로 만병의 원인이다. 그외 임신중독증, 남성의 정자부족까지 실로 칼슘부족과 연관되지 않는 질병이 없을 정도다. 입으로 들어간 칼슘은 유익하게 쓰여지고 남는 것은 배출되는데 반해 칼슘섭취가 부족한 결과로 뼈에서 녹아 나온 칼슘은 해로운 작용을 하는 생명의 신비를 재삼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식초의 초산에 녹아있는 초산칼슘은 가장 흡수가 잘되고 질이 좋은 칼슘이다. 초란요법으로 신장결석의 예방은 100%이며 수술 후에 초란요법을 실행하면 재발없이 완치될 수 있다. 부종(浮腫)에 관하여 올 여름은 무척이나 덥고 열대야도 심해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 거울을 보면 눈꺼풀과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몸이 붓는다는 상담을 많이 받는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 부종에 대해 일상생활 중 흔히 경험하는 증상의 하나라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종은 - 과로나 숙취 등으로 발생되는 일시적인 증상에서부터, 간이 완전히 망가졌을 때 나타나는 심한 복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질환에 동반되는 증상이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부종은 인체내 수분대사에 이상이 생겨 수분이 정상적으로 이용 배설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거나 피하조직에 스며들어 나타난다. 즉 몸에 있어야 할 수분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이 피부 밑에 고여 몸이나 손발이 붓는 것이다. 이유를 알수 없는 부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소화력이 약한 여성에게 주로 생기는 데, 자연의학에서는 수분과 인체의 대사찌꺼기인 이산화질소의 관리를 맡은 장기를 간장과 신장으로 보고, 이들 두 장기의 부조화로 부종이 생긴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간장의 해독 기능을 도와주고 신장의 이뇨 호르몬의 재료가 되는 식초와 유기산이 많이 함유된 김치국물과 수박, 매실, 포도, 석류등의 과일을 권장한다. 신장은 기능이 25%만 남아 있어도 아무증세가 없으며, 사람에 따라서는 90%가 손상돼도 뚜렷한 증상이 없는 수가 많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자각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만성신부전증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신장질환 발병빈도 순으로 살펴보면, 예전에는 사구체 신장염이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고혈압, 당뇨병, B형간염 등의 합병증에 의한 신장 손상이 크게 늘고 있다. 신장이 나빠지면 소변보기가 곤란하거나 통증이 있으며 혈뇨가 나온다. 또 거품오줌(단백뇨)이나 야뇨(夜尿)로 밤에 잠을 자주 깨며, 눈주위나 손발이 붓고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그리고 고혈압은 신장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서두에 밝히었다. 사례1. - 미국에서 귀국한 중학교 1학년인 대학교수의 아들이 겉모양은 장대한데 까닭없이 몸이 붓고, 눈이 어둡고, 숨이 차서 여러 병원의 진단을 받은 결과, 몸뚱이 보다 심장, 간장, 신장 등의 내장이 작다는 결과였다. 그래도 이 유식한(?) 부모는, 배운것이 3대 영양식이고 비타민, 칼로리라, 아들의 식사를 한국식으로 바꾸지 않고 계속 미국식으로 치킨, 햄버거, 우유, 버터를 먹이면서 현대의학에 매달리고 있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땅도, 나무도, 새도, 사람도 모두 크다. 감자는 팔뚝만하고 고구마도 머리만 하고 해삼은 먹지도 않고 너무 커서 징그럽다. 고단백, 고칼로리 위주의 미국 음식은 미국인에게도 좋지 않는 음식임을 느꼈다. 일생 배고파 본적 없고 피난살이 해본 경험이 없는 강대국 국민의 정체성이다. 비대하고 병든 위 학생이 식초, 된장, 김치, 현미, 콩, 깨, 마늘, 생채, 멸치 등의 한국인 식단으로만 바꾼다면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문제인데, 대학교수 부인의 그 번거롭게 많이 입력된 정보와 지식이 오히려 우환(憂患)이 되는 경우이다. “인간 생명의 질서에는 먹이사슬의 체계가 있는데 그 체계는 민족의 독자적 문화와 체질형성에 깊은 관계가 있다. 그 체계를 벗어난 식생활은 반드시 병통을 일으킨다.” 신장병 - 최고의 치료제 ‘물’ 모든병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신장병 간장병, 당뇨병 등의 대사이상 질환에 가장 손쉽고 확실한 것은 바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가벼운 탈수상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스트레스는 수분 배설을 촉진해 탈수를 유도한다. 긴장하면 소변이 마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술과 담배도 탈수요인이다. 알콜은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혈액 속의 수분을 함께 끌어낸다. 담배연기는 호흡기 점막의 수분을 증발시켜 건조하게 만든다. 커피 등에 함유된 카페인도 콩팥에서 수분 배설을 유도한다. 커피를 마신 뒤 소변 때문에 낭패를 본 수험생이나 장거리 여행자가 좋은 사례다. 여기에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며 이뇨제로 살을 빼는 등 현대인의 생활환경은 탈수 요인들로 가득하다. 물은 생명의 본질이다. 효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진대사가 물을 촉매로 이뤄진다. 물은 탁월한 감기 치료제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힌다. 물을 훌륭한 해독제이기도 하다.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는 양보다 농도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유해물질이라도 물을 많이 마셔 희석시키면 피해는 반감된다. 과음 후 숙취 해소에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큼 좋은 수단은 없다. 문제는 현대인이 물을 마시는 데 인색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갈증을 느껴야 비로소 물을 찾는다. 직장과 가정에 물 컵을 비치하고 가급적 많은 물을 마시도록 하자. 갈증을 느낀다면 이미 당신의 몸은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간장병, 고혈압, 당뇨병, 중풍, 암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신장병은 맑은 생수를 많이 마시지 않고 이뇨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유기산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다. 어렵게 생각하고 연구할 것도 없다. 진리는 어떤 경우에도 간단하다. 신장이 빨래를 빠는데 물이 적거나 구정물로 빨래를 빨면 때가 잘 지지 않을 것이 아닌가. 때가 잘 지지 않는 세탁물을 문지르고 문지르다 세탁기가 망가지면 그것이 신부전증이다. 젖을 먹는 유아에게도 별도로 물을 먹여야 하며, 이성을 만나거나 공개석상에 참석하는 여성들은 소변보기를 부끄럽게 생각해 물을 먹지 않아,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화장실에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신장의 활동재료인 수분을 단절시키게 되며, 특히 체중이 적은 어린애들과 여자들의 탈수현상은 단기간내에 신 사구체를 파괴시킬 위험이 있다. 산골짝에서 떠온 깨끗한 생수는 많이 마셔도 신장에 부담이 없고, 식후에 바로 물을 마시지 말라는 건강법은 그 자체로도 지엽말단의 문제가 과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물 마실 기회를 박탈하여 건강에 나쁜 버릇이다. 자리에 앉으면 물로 입을 축이고 하루 큰 잔으로 10잔이상(1.8ℓ이상) 마셔야 한다. 신장에 좋은 수박 수박은 과일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임상적으로 좋은 약 과일이라 할 수 있다.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발생되는 감기로 인한 발열을 해소하는 뛰어난 효능이 있다. 여름철에는 노약자를 불문하고 매일 수박을 양껏 먹는 것이 좋다. 수박은 단맛이 많은데 5~7%의 당질 중 과당이 70%, 포도당이 20% 이상으로 흡수 이용되기 쉽다. 수분이 92~94%나 된다. 사막지대에서 물과 더불어 음료로 이용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단백질이 1% 가량 들어 있고 비타민은 매우 적다. 수박에는 시툴루린이라는 특수아미노산이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 시툴루린은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누구나 물을 찾게 마련이다. 그런 때에 냉수를 마시면 갈증은 가시나 힘이 빠지고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냉수가 체내에 들어가면 혈액이 묽어져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 때에 수박을 먹어 수분공급을 하게 되면 힘이 빠지지도 않고 피로도 느끼지 않게 된다. 그 이유는 수박에는 단순히 94%의 수분만 들어 있지 않고 유기산,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신진대사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성분상으로 보면 대부분이 수분이므로 소변량을 많게 하는 구실밖에 못할것 같으나 그렇지가 않다. 수박의 수분은 여러 영양소를 소화 흡수하고 체내에서 생기는 찌꺼기를 배설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혈액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으로서 필요한 곳에 산소와 항체를 운반한다.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세포 안팎의 전해질(電解質)의 균형을 알맞게 유지시켜 준다. 위와 같이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닌 수박의 수분은 인체가 필요로 하는 수분을 가장 원활하게 공급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으면 피로해지고 몸이 붓는다. 세포와 세포 사이에 필요없는 조직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변의 양이 적은 경우, 몸이 부을 때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수박을 자주 먹는 것이 아주 도움이 된다. 수박 안에 많은 유기산은 해열을 돕고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신장 기능의 개선은 물론 만성간염에도 유용하다. 또 신장결석, 요도결석에도 많은 양의 수박을 먹음으로 치유효과를 볼 수 있다. 수박에는 이뇨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시툴루린과 알기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최고의 수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