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올림픽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은 22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오만과의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서 3-0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조 2위 오만(승점 7점) 승리로 3승2무(승점 11점)를 기록해 다음달 치를 카타르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2012런던올림픽 본선에 직행한 한국은 지난 1988서울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7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1988년부터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국가는 전세계서 한국이 유일하다. 올림픽에 자국의 유망주들을 총출동시키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이뤄내지 못한 성적이다. 또한 올림픽과 청소년월드컵서 강호로 자리잡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나 가나 같은 팀들도 한국처럼 꾸준히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가 지난 1984LA올림픽부터 7회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지만 2012런던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는 실패했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호주는 지난 1988년부터 6회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해 왔지만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선 3무1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런던올림픽 본선행이 힘든 상황이다.

한국은 세계 축구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올림픽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대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2012런던올림픽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올림픽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