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직장에서 해고당한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캐나다 연방 정부에서 도입해 시행 중인 비상 대응 혜택 보조금(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 이 머지않아 실업보험(Employment Insurance)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CTV 뉴스 등에 따르면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CERB가 조만간 EI로 변경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고용보험 자격이 되지 않는 이들을 위해 EI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그들을 계속 지원할 수 있을 것라이며 8월 말 이전,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칼라 퀄투루(Carla Qualtrough) 고용부 장관은 현재 CERB를 수령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9월 EI로 전환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어 그는 많은 캐나다인이 여전히 실직 상태지만 현 단계는 비상사태가 아닌 전염병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보조금에 관한 지급 방법을 달리 반영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CERB가 도입됐던 목적이 달성됐다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는 정부가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는지 면밀히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이동할 것이면서 연방 보조금은 12월 말까지 운영될 것이지만 많은 근로자들이 EI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846만 명의 지원자가 CERB를 신청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는 이들에게 627억 5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2020년 8월 3일

대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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