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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incanada
이 사이트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카나다에 유학와 귀와 입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알버타 주립 대학에 들어가 기계공학 학사를 마치고 워터루 공대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토론토 인근 원자력 발전소 연방정부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는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하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그의 신조를 바탕으로 이룩해 놓은 그의 발자취를 실어본다. 현재까지 그의 삶의 발자취는 에드몬톤->워터루->미시사가->대전->밴쿠버->오타와->리치몬드 힐이다. 현재 그는 다음 삶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궁금해 하면서 다람쥐 체바퀴처럼 열심히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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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아본 골프 레슨
nhok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치고 싶은게 골프다. 부의 상징, 권력의 상징, 골프! 그러나 나에겐 지난 15년간, 특히 지난 3년간 골프는 나를 매혹시키는 홍역거리였다. 왜냐하면 매일 9홀을 1년중 추운겨울빼고는 거의 8개월을 쳤기때문이다. 운동을 좋아해서도 아니고, 단지 매일치면 도사가 되려니 했던 것이다. 그런데 작년말 시즌이 끝나갈 때부터 나는 안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혼자서 이리저리 궁리하며 시도했는데, 1번으로 칠 때의 거리가 230 야드를 넘지않는 것이었다. 같이 쳐본 어떤사람들은 300야드도 나가고 싱글을 치는 사람들은 250 야드 이상은 꼭 나갔다. 내몸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보다 체구가 작은사람들이 300야드를 나가는 것을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 그 벽을 부수기 위해 무던이도 노력했는데, 이사람말 저사람말 들으며 나나름대로 노력해보았는 데, 결국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시즌을 끝내야 했다. 이번 시즌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내의 승인을 얻어 토론토 한인사회에 사는 이점을 누리기위해 한인 골프 강사들중 저렴한 사람을 찾아내 5번의 레슨을 받기로 하였다. 매주 한번씩이니, 가르쳐준 것 1주일내내 연습하고, 점검 받으로 가는 것이었다. 여기저기 전화해보니 대략 8번의 레슨에 400불정도에 실내 사용료를 별도로 내야 했다. 그중 사용료를 별도로 안내고, 아내와 같이 들을수있는 강사를 찾았다. 태어나 난생처음받는 골프 레슨! 남들은 골프레슨에 좋은 골프장 나다하고 가는 데 나는 처음으로 레근에 투자해본 것이다. 그런데 골프 연습장에 가보니 중국인들을 위시하여 한인들의 골프 레슨은 정말 폭발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 실내 골프연습과 레슨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었다. 참 무서울 정도로 사람들이 골프에 억매인다. 이때문에 내 강사님은 은퇴를 이미하신 분이 목이 쉬도록 레슨하느라 바쁘다. 새로 이민 온 사람들, 기존 사람들,골프에 매혹된 늘어난 중국인들때문이다. 나는 무척 호기심을 갖고 첫 수업을 기다렸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쳤던 버릇을 다 지우고 국민학생처럼 선생님이 지적하는 것을 고치기로 했다. 앞으로도 20여년을 골프를 칠테니까 말이다. 선생님이 지적하신 첫번째는 1번을 치는 내 스윙궤도가 너무 서 있다는 것이었고, 시계추같이 치지안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가장큰 지적은 이에 다른 백스윙선이 스트레이트 백으로 빼는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 시계추 스윙궤도를 따르지 않고 말이다. 이것을 고치니 백스윙때 허리가 돌기 시작하고 임팩트때 파워가 실리기 시작했다. 5번 레슨중 4번이 이를 교정하는 데 사용되었으니, 쉽게 고쳐지지 않았던 게 그 이유였다. 그리고 나서 나는 골프장이 개장해 계속 필드에 나가 그방식대로 쳐 보았다. 그랬더니, 아직 물이 고여 있어 공이 잘 구르지 않지만, 작년보다 공이 힘차게 나가고 있었다. 아마 필드가 건조해진 후 공이 구르면 20-30 야드는 더 나가리라 예측된다. 내 결론은 그동안 해야하는 대로 스윙을 하지 않았던 것이고 레슨받은 남들은 정석대로 했기에 거리가 더 많이 나갔던 것이다. 나는 내 아내에게 내 경험을 알려주었고 우린 같이 시험을 해보았더니, 아내도 작년보다 시작이 달라졌다. 난 내 골프후배들에게 내게 겪은 경험을 반복하게 하고 싶지않다. 그렇다고 골프 강사들이 요구하는 6개월-1년 강습을 권유하고 싶지않다. 상당한 골프 강습비를 낭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습장에서 보면 강사님은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신다. 그이유는 싱글치는 사람이나, 120이상을 치는사람이나, 칠때 순간적으로 하라는대로 하지않기 때문이다. 나도 레슨중 많은 지적을 반복하게 받았다. "공을 칠때 머리를 들지 말라"는 것이었다. 내가 아는 사항이고 지키려고 했으나, 칠 떄 순간적으로 안되는 것들이다. 아뭏든 이번 레슨에서 나는 무얼 고쳐야 할 지를 지적받았고, 필드에 나가 테스트도 끝냈다. 이제 남은 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 하지말고 시즌을 즐기며 치는 일 뿐이다. 이젠 날씨가 더 좋아져 땅이 딱딱해지고 공이 굴러가 내 거리가 늘어난 것을 확인하고 싶을뿐이다. 5번의 레슨, 참 신경이 많이 쓰였다. 나이들어 야단도 많이 받았고, 어떤 때는 강사님이 내 자존심을 건드리기도 하였으나, 죽여줍쇼 하면서 내 잘못을 귀담아 들었다. 어떤 터입의 강사가 좋을까도 생각해보았다. 내년이든, 시즌 중간에 공이 잘 안 맞으면 또 필요할지 모르기에... 부드럽고 점잖은 강사님? 혹은 매섭고, 야단치는 강사님? 교육효과면에선 후자가 더 기억에 남는다. 남들은 6개월-1년기간을 레슨을 받는 데, 참 존경스럽다. 하지만, 효과면에선 다시한번 생각해볼만하다. 엑기스 레슨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라는, 참 기억에 남는 골프 레슨이었다. 적어도 나는 70살이 넘어도 골프장에서 가끔 보는 노인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이상한 폼으로 치는 사람들중의 한사람은 되지 않을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