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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주 탐사,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도약 위한 발판되도록-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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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주 탐사,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도약 위한 발판되도록 입력 : 2009.08.25 21:49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그러나 과학기술위성 2호를 당초 목표했던 궤도에 올려놓는 데는 실패했다. 로켓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위성을 제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해 '부분 성공, 부분 실패'가 된 셈이다. 나로호는 이날 오후 5시 정각 발사돼 위성보호 덮개 분리, 하단 로켓 정지, 상·하단 로켓 분리, 상단 로켓 점화, 상단 로켓 분리 등의 예정된 수순을 거쳐 과학기술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이륙 9분 뒤 고도 306㎞에서 분리돼야 할 상단 로켓이 342㎞에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3분35초 뒤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발표됐던 위성보호 덮개가 실제로는 한쪽이 분리되지 않았다는 추정도 나왔다. 좀 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현재로선 러시아가 만든 1단 로켓보다는 우리가 만든 상단 로켓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까지가 현재 우리 우주 기술의 한계라는 것이 솔직한 자평일 것이다. 과학기술 위성이 제 궤도를 돌지 못하면 지구 온난화와 기후·환경변화 분석을 위한 관측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실망할 일만은 아니다. 우리는 우주 기술을 본격 개발한 지 15년 정도에 불과한 걸음마 국가다. 우주 강국들의 우주 개발 역사는 50년을 넘어서 있다. 그들은 그 역사 속에서 숱한 실패를 경험했다. 전 세계적으로 로켓 첫 발사 성공률은 27%에 지나지 않았다. 미국의 첫 우주로켓인 뱅가드 로켓이 발사 2초 만에 폭발한 것을 비롯해 대형 사고도 적지 않았다. 독자적으로 로켓을 개발해온 브라질은 세 차례의 로켓 발사 시도가 모두 로켓 발사 직후 폭발 또는 발사 준비 중 폭발로 끝났다. 특히 브라질의 로켓 지상 폭발은 많은 과학자의 사망이란 비극을 낳았다. 미국·러시아·유럽·중국·일본 등 우주 강국들은 모두 이런 실패를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왔다.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사고 후 미국은 NASA 관계자 전원을 인터뷰해 발사를 서둘렀던 절차상의 하자와 함께 연료 누출을 막는 작은 부품의 결함까지 모든 문제점을 샅샅이 파헤치고 개선책을 마련했다. 모든 기술은 실패를 통해 더 업그레이드돼 왔다. 초정밀 종합기술인 우주 개발은 더욱 실패가 값진 밑거름이 된다. 나로호의 부분 실패는 우주 개발의 길이 얼마나 멀고 험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우리의 기술적 한계를 절감하게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실패를 통해 우주 개발 자립을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가는 것이다. 실패는 그것을 발판으로 내일의 성공을 향해 도약할 수 있을 때 실패를 뛰어넘어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법이다. 내년 5월에 나로호와 같은 우주로켓이 다시 발사되고, 2018년엔 순수 국산 로켓이 발사된다. 우리 과학 기술자들이 이번 부분 실패로 위축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