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만에 한국을 찾은 어느 노병들의 이야기 [연합] 미국 유타주 씨다(Cedar)시의 주민들과 한국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50년 당시 인구 8천 명밖에 안 됐던 씨다시와 인근 마을에서는 마을 청년 대부분에 해당하는 600여 명이 한국전쟁에 참여했다. 이들 중 200여 명은 격전지였던 경기 가평에서 4천 명의 중공군과 전투를 치르고도 한 명도 전사하지 않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는 기적을 이루기도 했다. 이를 기려 지난해 씨다시 중심부에는 한국전쟁 기념비가 세워졌다. KBS 1TV '수요기획'은 한국전쟁 기념으로 24일 오후 11시30분 '헬로우 가평, 굿바이 새미- 어느 노병들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한국전쟁 당시 열아홉, 스물의 앳된 청년이었던 씨다의 노병들이 지난달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한국을 59년 만에 방문했다. 힘든 여정 끝에 한국에 도착한 씨다의 늙은 용사들은 더이상 폐허의 전쟁터가 아니라 거대한 빌딩숲으로 이뤄진 서울의 모습이 놀라울 따름이다. 중공군과 전투를 치른 가평을 다시 찾고, 판문점도 방문하는 동안에 한국전쟁 중 스무 살 생일을 맞았던 알 쿠퍼 씨가 다시 한국 땅에서 일흔여섯 번째 생일을 맞는 일도 있었다. 쿠퍼 씨는 한국전 당시 자신의 '하우스보이'(미군부대에서 잔심부름을 하던 소년)였던 고진호(새미)씨를 수소문해 찾았다. 그는 59년간 잊을 수 없었던 한국인 동생 새미를 대구의 한 요양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연합뉴스) 이 기사에 대한 나도한마디와 답글은 총 6건입니다. 손현규 (bill11) 06.24 00:39 : 0 | : 1 : 0 | 그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사세요. 소희경 (hks0077) 06.23 21:13 : 0 | : 6 : 0 | 존경 스럽습니다 그대들의 평화가 있었기에 우리도 현제 이렇게 평화롭게 삶니다 남은 여생 편히 보내십시요 . 감사 함니다 ..~ 이오봉 (ohbong0272) 06.23 18:29 : 0 | : 22 : 0 | 59년만에 한국을 찾아 주섰으니 이땅에서 지난날 자유수호를 위해 함께 싸우다 산화하고 고히 잠들고 있는 동료들도 지금 뜨겁게 반기고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은 모두가 우리에게는 부모와 같은 자비로 희생을 무릅 쓰셨으니 결코 우리 역사에서 길이 빛나면서 영원히 살아 계시리라 믿습니다. 서원갑 (wkseo42) 06.23 16:45 : 0 | : 33 : 0 |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노년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연표 (pyp1779) 06.23 16:28 : 0 | : 22 : 0 |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미국뿐 아니라 16개 참전국가 모든 병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장석환 (jang3001) 06.23 16:13 : 0 | : 27 : 0 | 님들의 흘린 피땀으로 우리가 오늘 이렇게 잘 살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가평 촌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