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국민이 총알받이인가? 자유선진당이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재개 움직임과 관련하여 국민의 생명을 돈보다 하위개념으로 치부한 무책임한 처사라며 비난했다. 선진당은 18일 "금강산 관광재개? 국민이 총알받이인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아무런 안전장치나 재발방지 약속도 없이 무작정 경제를 위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은 돈만아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화신일뿐"이라고 정부와 현대아산의 무책임성을 비난했다. 논평은 금강산 관광이 막히면서 관련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제2 제3의 박왕자씨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논평은 "현대아산의 결정과 행동이 정부와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될 수 있었겠느냐"며 정부에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대아산이 이같은 관광재개결정을 하게 됐으며, 정부와는 어떤 협의를 했고, 그 과정에서 북한과의 접촉은 있었는지, 만일 있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지, 앞으로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금강산관광은 6.15 선언이 낳은 기형아이자, 사생아이다"며 "2004년도에 체결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완전히 내팽개친 ‘부실’ 합의서로 이를 개정도 하지 않고 금강산관광을 재개한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정부와 현대아산의 무책임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