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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녹아 내리게한 훈훈함 - 옮겨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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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 눈 어두워 잘못 낸 천원짜리 지폐에 거스름돈까지 챙겨줘 ■ 300원 내고 탄 택시 이정옥·서울 성동구 나는 80 먹은 노인이다. 며칠 전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너무 늦어 택시를 탔다. 30대 초반의 젊은 택시기사는 나를 보고 "우리 할머니와 연배가 비슷하시다"며 오는 내내 친근하게 대해줬다. 재미있게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집 근처에 도착했다. 택시요금이 4300원이 나왔기에 5000원짜리를 꺼내 건넸다. 젊은 택시기사가 꼭 손자 같아 거스름돈을 안 받고 내리려는데, 기사는 얼른 잔돈이라며 700원을 손에 쥐여 주었다. 그러면서 "추운데 조심해서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기분 좋게 내려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깜짝 놀랐다. 택시비로 지급했어야 했던 5000원권이 그대로 주머니에 있었던 것이다. 택시 안에서 돈을 꺼낼 때 1000원짜리 2장과 5000원짜리 1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분명히 5000원짜리를 줬다고 생각했는데, 1000원짜리를 낸 모양이다. 나야 눈이 어두워 그럴 수 있다지만 젊디젊은 택시기사가 모를 리 없었을 텐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오히려 거스름돈까지 주다니, 미안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 4300원어치 택시를 타고, 고작 300원만 냈으니 말이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택시기사들도 힘들다고 하는데, 손자뻘 택시기사의 하루 장사를 망친 것 같아 너무 미안해 그날 밤은 잠도 못 잤다. 신문을 즐겨 본다고 했으니 신문을 통해서라도 할머니가 그날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마웠다고 꼭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