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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p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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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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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Peninsula Area Trail Walk.
lakepurity

모두 10명이 팀이되여 며칠동안 준비했던 모든것들을 2대의 차에 싣고 목적지를 향해 이른 아침부터 달렸다. 대원들의 구성도 재미있었다. 우선 손녀같은,우리팀의 마스코트 4살박이 영아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로 불릴 나이의 회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룻밤을, 임대한 Cabin에서 지내고, 다음날 부터 계획된 산행중, 일차로 Lion's Head를 중심으로 한 반도(Peninsula)를 완주할 목표로 일행이 아침부터 부산을 떨면서, 산행을 시작할 지점에 좀 늦은 10시 50분경에 도착, 간단한 몸체조로 각자의 신체에 긴 산행을 위한 정신무장을 시켰다. 아직 우리의 계획의 내용을 알리없는 마스코트, 영아도 같이 몸풀기에 동참하는 모습이 귀엽다 못해 깨물어 주고 싶은 사랑스러움을, 그녀의 부모를 비롯한, 모두가 느끼고 있음을 눈빛에서 알수 있었다. 어린 영아가 과연 산행을 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이상하게도 심하게 느끼지를 못했다. 부르스 트레일의 표시를 따라 걷기시작했다. 시작은 평지의 숲길을 걷는것 같았는데, Side Trail를 지나 Main Trail를 따라 바로 발밑으로는 Georgeian Bay 의 맑은 물이 출렁이는 바위산 언덕 정점에 있는 Lion's Head Look Out 을 향해 걸으면서 부터는 돌짝길에 그위에 뒤덮힌 이끼를 밟을때는 미끄러지기까지 하는 어려운 Trail 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여자대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해준 점심을 돌짝길에 걸터앉아 먹는 그맛은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이 짜릿하기만 했다. 마스코트 영아도 활짝 웃으면서 대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재롱을 부리면서, 걷는 어려움을 표현안하는 대견함에 모두가 칭찬의 한마디를 아끼지 않고 해주는 모습이, 본인들의 손녀를 보는 그기분일것이라는 짐작을 쉽게 할수 있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하여 2시간 반을 걸었는데 전진한 코스는 이제 겨우 7 킬로를 달렸음을 인지 하면서, 앞으로 완주해야할 구간이 약 15 킬로 남았는데, 시간을 계산해 볼때, 지금의 속도로는 어려울것 같아, 다시 작전을 의논했다. 엄마와 마스코트 영아, 그리고 이번 산행을 총지휘한 팀장 부부를 포함 4명의 대원이 원래의 출발지로 후퇴하고, 남은 대원 6명만이 속도를 더 빨리해 남은 구간을 완주 하기로 결정했다. 후퇴하는 일행의 길도 험한 길이었지만, 계속전진하는 대원들이 걷는 Trail은 더 험하기만 했다. 마음이 조금씩 편치 않음을 느꼈다. 결정이 난후 엄마와 영아는 못내 아쉬워 하는것을 봤지만, 험한 코스를 계속 전진 하기에는 어린 영아로서는 큰 무리였기 때문이었다. 아직까지는 잘 따라 주었지만, 더 전진하다가 어려움이 생겼을때, 엄마를 비롯한 모든 대원들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다. 아쉬운 작별을, 특히나 마스코트 영아와 하고 각자의 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완주해야할 시간과, 해지기전까지의 시간을 계산해 볼때, 어둡기 전에 하산해야할 방법은 속도를 더 빨리해 전구간을 통과해서 무사히 주차장에 도달하는길외에 다른 도리를 없었기 때문이었다. 숲속 바위를 뒤덮은 이끼위를 뛰다시피 걸어가는 대원들의 모습은 활기에 찬 젊은기백이 당차게 보이기는 했으나, 앞으로 남은 거리와 시간을 대조해 볼때, 쉬지말고 더 빨리 걸어야 한다는 제축밖에는 그들에게 더 할말이 없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 부쳤다. 갈길은 바쁜데, 웬걸 Trail의 표시가 반대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아래 능선쪽으로 향했다. 마음속에 의심을 조금 품으면서, 그대로 따라 갔으나 계속이어지더니, 어느새, 능선 꼭대기에서 아래로 내려다 봤을때, Georgian Bay 맑은 물속의 조약돌까지 보이던 물가로 이어진 트레일을 걷고 있었다. Bruce Trail Map을 꺼내어 다시 확인해 본다. 틀림없는 제 코스로 왔음이 확인 되었다. 푸른 하늘에는 구름한점없고, 태양은 작열하고, 몸속에서는 에너지 발산의 신호인 땀이 계속 흘러내려, 마음 같아서는 물가에 한가로히 앉아, Georgian Bay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망중한을 한바탕 하고픈 미련이 발걸음을 멈추게 할려고 한다. 다른 대원들이라고 마음이 다르겠는가? 그러나 마음을 다져먹고, 계속 행군을 재촉해야 했다. 다시 숲속 오솔길로 이어진 트레일을 따라 고불 고불 한참을 계속 걸어 정상에 오르니 멀지 않은곳에, 오늘의 Trail Walk의 정점인 Lion's Head 형상을 한 정상이 보이면서, 이미 다른 등산객들이 그곳에서 정상 정복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것이 보였다. 조금만 더 가면 우리도 그곳에 올라 시원한 Georgian Bay의 바람이 우리의 땀을 식혀 줄것을 기대하면서 계속 행군이다. Lion's Head Look Out 표시가 눈에 들어왔다. 표시된것을 지나 금방 큼직한 바위돌위에 우리 일행이 올라섰는데, 이곳이 바로 사자머리 형상을 한 곳이란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넓은 바다같은 Georgian Bay는 파랗다 못해 검은색으로 보였고, 멀리 남서쪽으로는 어젯밤 우리일행이 묶었던 Cabin이 있는곳으로 추정되는 능선이 아스라이 보이기도 했다. 시원한 미풍이 몸에 배였던 땀을 순식간에 가셔준다. 심호흡을 한다. 대원모두가 무사히 정점에 도달, 그위에서 아래를 굽어보는 맛에 마음이 뿌듯해함을 엿볼수 있을것 같았다. 조금전까지의 괴로움(?)을 얼굴에서 찾아 볼수가 없이 밝은 희색뿐이다. 이맛에 괴로운 고행을 계속하는것이 아니겠는가. Lion's Head Trail을 잘선택했다고 자부하고 싶다. 이제부터 다시 지금까지 걸어온 만큼 걸어서 하산해야 한다. 지금까지 언덕을 향해, 목적지를 향해 진군했다고 한다면, 지금부터는 그반대의 하향길과 덜험난한 길일것만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든다. 시간을 다시본다. 현재까지는 계획된데로 잘 하고 있다.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과 스치기를 여러번 했다. 그들은 Lion's Head Trail 바로 밑에 있는 곳에서 출발 했기에 우리가 걷고 있는 긴 코스가 아님을 알수 있었다. 서로가 웃는 얼굴로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마음의 여유와 또한편 위로가 되기도 했다. 쉬지않고 걷다보니, 정점에서 지도를 보았을때는 멀게만 보이던 Moore St.위를 걷고있음을 인지 있했다. 목적지를 향한 정진만으로 다른곳에 신경쓸 겨를이 없이 계속 걸었음을 늦게야 알았다. 이곳에서 부터는 평지인 Ilse Hanel Side Trail을 약 5 킬로 걸으면 오늘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잠시 대원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남은 구간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모두가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옆에 보이는 사과나무에서 야생사과를 하나씩 따서 Bite 한다. 보통때 같으면 sour해서 목에 넘기지도 못할맛이었지만, 모두가 맛(?)있게 먹는다. 기억에 남으리라. 다시 전진하여 Side Trail을 완주하여 아침에 출발했던 지점에 도착했을때는 예정했던 시간에 거의 맞았다. 먼저 하산하여 기다리고 있을것으로 기대했던 영아와 그일행이 눈에 보이지가 않았다. 선뜻 오는도중에 어려움이 있었던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시간으로 봐서는 분명히 그들이 먼저 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행을 차에서 대기 하도록 조치하고, 나와 다른 대원 한명이 그들이 오고 있을 Trail을 따라 수색에 나서, 약 500미터의 숲속길을 되돌아 걸어 조우하게 되었다. 무사히 돌아오고 있음을 느꼈고, 마스코트 영아도 엄마의 손을 잡고, 쌩긋웃으면서 잘 오고 있었다. 오는 도중에 일행이 잠깐 쉬는 동안에, 영아가 엄마의 무릎에서 잠을 자기에 깨울수 없어,기다렸다가 눈을 떳을때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그시간 때문에 차질이 좀 있었다는 내용을 들었을때, 우리 어른들의 기준에 맞추어 걷느라, 영아에게 너무나 무리한 산행을 강요(?)시킨것은 아니었는지? 하는 미안함도 들었다. 오늘 완주한 구간이 Bruce Trail Walking 경험에서 볼때 어려운곳중의 하나인것 같다. 대원 모두가 어려운 코스를 완주한것에, 그리고 22 킬로가 넘는 Trail을 했다는것에 해냈다는 자부심을 깊이 심어 준것같아 보람이 컸다. 정확히 6시간을 걸었다. 대원모두 용감했다. 우리가 묶고 있는 Cedarholme Cabin에서 약 3킬로 떨어져 있는곳에 있는 Glacial Pothole을 향해 다음날 산행을 시작했다. 일행 모두가 어제의 장거리 산행의 피로에서인지 좀 늦게 게으름을 피워 산행을 시작하여 약 40분후에 그곳에 도착했다. 어제처럼 바위로 뒤덮힌 Trail 이라서 시간이 좀 더 걸린것이다. 그곳에 부착되여 있는 설명서에 의하면 옛날 빙하기( Ice Age)때 눈이 녹아내리면서 지표에 있는 석회석이 물에 씻겨, Pothole이 형성됐다는 내용이다. 약 2미터 정도의 직경의 Hole 인데 설명서를 이해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았을때는 꼭 대형 하수구를 만들기 위해 땅속에 묻어놓은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Tube 같기만 했다. 깊이 또한 약 2 미터를 넘지 않는것 같다. 이러한 설명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다른 대원들의 표정도 또한 나와 비슷한것 같다. 이러한 논리를 연구하여 발표한 과학자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렇게 고고학에 문외한인 나까지 그의 학설을 믿게 하고 있는 그의 업적은 참으로 위대하다고 말하지 않을수 없다. 너무나 정교하기에.... 바닥에는 그동안 쌓인 낙엽과 이끼들이 뒤덮고 있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그 긴세월이 이속에 묻혀 있구나.... 빙하시대에 일어났을 일들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주위의 산새가 모두가 Lion's Head Trail을 걸을때 보았던 것처럼 바위로 이루어 졌기에, 그속에 끼어 있던 석회석만이 흘러내리는 물에 견디지 못하고, 씻겨 내려가 그 자리에 이러한 흔적을 남겨 놓아 놓았구나.... 우리는 이다음에 무엇으로 흔적을 남길수 있을까? 엉뚱한 비교를 해 본다. 이번 산행에서는, 같이 동행한 여성대원들의 헌신적인 음식제공으로, 3박 4일동안 평상시에는 잘 먹어볼 기회가 없는 종류의 음식까지 원없이 먹었던 기억도 오래 간직될것 같다. 야생사과나무에서 Pick up 한 사과를 이용하여, 남자대원들이 약 20분정도 차를 달려 시골의 Super Market에서 구입해온 밀가루를 이용하여 사과 파이를 만들어 주기도 했고....산행하면서 췌취한 Wild Leek으로 담군 마늘 김치를 먹기도 했고, 고깃국물을 이용한 밀가루 수제비국을, Lion's Head Township 안에 있는 공원에서 Gas Burner를 이용하여, 오이소배기와 곁들여 먹는 걸죽한 맛은 쉽게 다시 음미해볼 기회가 없을것 같다. 여성대원들의 손빠른 솜씨와 재치에 모두가 감사할 뿐이다. 마스코트 4살박이 영아는 험한 산행길을 약 14킬로를 했으니 아마도 해외 토픽감 아니면 기네스북에 기록될만한 쾌거이기도 했다. 성급한 어느 대원은 내년도 산행은 어디로 할거냐?고 물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밀어 넣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산행의 소득은 그동안 서로 같이 행동을 해본 경험이 없었던 대원들의 Fellowship이 돈독해져 가족 분위기를 느끼게 한점과, 대원들의 무리한 산행및 행동을 적시 적소에 비와 바람으로 제한하고 막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다 지난후에야 알게 해주신 깨달음에 감사하고 찬양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