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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살면서 신명나게 사는 방법을 같이 나눕시다.
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3 전체: 5,931 )
선생님께 얘기 해야 할까요? 이래저래 속상 하네요.
2000

딸 아이는 고1입니다.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작은 눈에 대한 컴플렉스로 의기소침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면 고개를 숙이고 자신감이 없어 하고 위축해져 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고등학교 가면 외모 컴플렉스에서 벗어나 공부에 전념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중3 겨울 방학 때 쌍꺼풀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크게 만족 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아이의 성격은 많이 밝아져서 내심 기뻤습니다. 그런데..얼마전 생리통으로 양호실을 찾았는데 선생님: **야.. 쌍수 언제 했어? 네가 졸라서 부모님이 해 주신 거지? 대학 가서 해도 되는데 뭐 하러 벌써 했냐. 이제는 하지마라. 난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얼굴이 자연스럽잖아 넌 얼굴이 부자연스럽다. 선생님이 한 말 어머니께 꼭 전해라. 이러셨다네요. 친구도 옆에 있는데,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 하셔서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그런 말을 전하라는 저의가 뭔지... 굳이 아이에게 그런 말을 해서 상처 줄 필요가 있는지... 자식 얼굴에 칼 대는게 마음 좋을 부모가 어딨겠어요. 이런 일로 전화 하거나 찾아 가자니 아이에게 불이익이 생길 것같고.... 자식을 학교에 맡겨놓은 부모는 약자라는 생각이 드는게, 이래저래 속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