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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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쁠라또-몽-루와이얄, 주차권이 금값
HYUNGU

쁠라또-몽-루와이얄, 주차권이 금값 쁠라또-몽-루와이얄 지역이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된 아파트에 이어 몬트리올에서 가장 값비싼 항목을 추가하게 됐다. 바로 시청이 발행하는 주차권인데 2012년부터 주차권 가격이 140달러, 전년에 비해 2배로 올랐다. 새로운 주차 요금이 적용되는 4개 구역의 주민 5백여 명은 시청이 자신들의 의견을 수렴조차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작년 12월 22일, 5백 여 주민의 뜻을 모아 뤽 페랑데즈 구청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한 쉬잔느 크레이그 씨는 구의원들이 “짜고 치는 도박판처럼 자기들 멋대로 결정한 사항을 주민들 앞에 내놓음으로써 시민들을 완전히 물 먹였다”고 분개했다. 작년 여름 쁠라또-몽-루와이얄 구청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라셸 가 북쪽, 빠삐노와 크리스토프-꼴롱 가 사이의 4개 구역에 주차권을 도입하기 위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고 구청 측은 신속한 정책 시행을 내세우며 작년 11월 초에 주차권 도입을 결정했다. 결국 해당 지역의 6천 여 가구는 지난 12월 5일과 6일에 걸쳐 ‘주차장 추가’라는 제목의 통지서를 받았는데 2012년 2월부터 차량 1대당 140달러짜리 - 2번째 차량의 경우 280달러+세금 – 주차권을 구입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주차권이 의무화된 기존 지역의 경우 지난 12월 22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됐다. 이는 몬트리올 산하 19개 구 가운데 단연코 가장 비싼 요금인데 타 지역의 평균 월간 주차료는 60달러 선이다. 차 2대를 소유한 주민들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주차장은 원래부터 있었는데 무슨 주차장 추가냐는 것이다. 쁠라또 주민이 아니면 차 세울 곳이 없으니 쁠라또로 출근도 못할 판이라며 분개하는 목소리도 많다. 쉬잔느 크레이그 씨는 주차료 인상은 구청의 금고를 채우기 위한 또 다른 형태의 세금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페랑데즈 구청장 휘하의 알렉스 노리스 씨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론을 펼쳤다. 세금은 강제성을 띠는데 쁠라또 주민과 상인들은 이미 엄청난 세금을 물고 있기 때문에 구청 측이 최선을 다해 세금 신설을 피했다고 한다. 월간 주차권 구입과 무료 주차장 이용 중에 선택의 여지가 있으므로 세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리스 씨는 구청의 재정이 절망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주차권 신설 및 요금 인상으로 매년 9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일부 주민의 불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세금 신설보다는 나은 조치인 데다 추가 수입 덕분에 슈베르트 수영장과 같은 스포츠 시설이 문을 닫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월 12달러의 주차료는 캐나다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도 저렴하고 사설 주차장 요금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구청 측의 계산에 의하면 인상된 월간 주차료조차 주차 공간의 청소와 제설 등을 위해 구청이 지출하는 보수 유지비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한다. 노리스 씨는 지난 여름의 여론 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참여 주민의 비율이 10%도 안 돼 대표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어차피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주차 전용 공간의 확대인데 여론을 수렴하는 과거의 방식은 진행이 너무 느렸다는 것이다. 노리스 씨는 주차 공간에 대한 요구가 날로 늘어나는데 비해 공간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주차권 적용구역 신설과 주차료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