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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sarang_canada
박근혜 팬클럽 캐나다 모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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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의 박근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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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의 박근혜 사랑? 안녕하세요. 자칭 타칭 박근혜 대표 공식 마크녀, 최문선입니다. 지난주엔 박 대표의 지방 민생투어를 졸졸 따라다녔는데요. 하루에 최소 5개 도시를 버스로 돌면서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 단위로 짜여진 빡빡한 대표의 일정을 마크하느라 참말로 힘들었답니다. (물론 비 온 날 비가 줄줄 새서 하루종일 물 퍼내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천막당사에서보다야 해피했지요.) 게다가 가는 곳이 대부분 재래시장 아니면 대형 할인마트인지라 몰려든 인파에 발등 찍히기는 예사고 새 구두가 찢어지기까지 했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초췌해지는 기자들이 딱했는지, 박 대표는 몰려든 기자들에게 '저희들 때문에 힘이 많이 드시죠... 어쩌나...'라고 '위로'까지 해주었지요. 어쨌든... 박 대표가 가는 곳마다 가장 열렬히 환영하는 건 누구일까요? 뜻밖에도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랍니다. '환영 패턴'은 어디나 똑같습니다. <등하교길에 삼삼오오 몰려다니다가 - 인파를 발견한다 - '연예인인가봐'하고 유심히 살핀다 - 박 대표를 발견한다 - 0.3초만에 '어머, TV에서 본 사람이다!!!'라며 박 대표에게로 돌진한다 - 폴짝폴짝 뛰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여학생들의 멘트도 어디나 비슷합니다. '피부 짱이예요' 'TV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세요' '허리가 너무 가느세요' '옷이 너무 예뻐요' 등등.. 주로 외모에 대한 멘트들이죠. 신세대 답게 폰카나 디카로 기념촬영을 하는 것도 전국 공통 현상 같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교과서나 참고서에 싸인도 받습니다. ..... 가히 '팬덤'이라고 까지 부를 만한 이같은 '여학생들의 박근혜 사랑'이 한나라당에 도움이 될까요. 우선 지방에서 일어난 실제상황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대전의 한 지하상가 여학생 A : (박 대표를 발견한다) 어머어머 박근혜 언니야 여학생 B : 웃기지 마, 박근혜 아줌마야 A : 결혼 했어? B : 당연하지 너는 신문도 안 보냐? A : 남편이 누군데? B : 박정희 대통령! 2) 대전 한 분식집 박 대표가 분식집에서 저녁식사 중이라는 소문을 듣고 달려 온 한 여학생 : ('M 일보 여기자에게') 어머 박근혜 대표님!!!!!! 3)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여학생 A B C D E : (박근혜 대표를 가리키며, 입모아) 강금실이다!!! 글쎄요... 이런 상황들을 보고 '박근혜 사랑이 곧 한나라당 사랑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할까요? 일요일 수원 영동시장서 만난 한 30대 시민은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박근혜가 좋다고 한나라당이 용서 되겠습니까?'라고요. 유세 현장서의 '연호'를 봐도 그렇습니다. 지역 후보 캠프 사람들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박근혜! 박근혜!'라고 외칠 때는 쩌렁쩌렁하던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한나라당! 한나라당!'으로 넘어가면 개미속삭임처럼 오그라들곤 하지요. 한나라당 사람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합니다. 다만 '표로 직결되지는 않더라도 남성 정치인 100명이 1,000번 절하는 것보다 박 대표가 한번 절하는 게 유권자의 마음을 녹이는 데 훨씬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외전으로 한가지 에피소드를 덧붙입니다. 4) 대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박대표 : (모 일간지 기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안녕하세요. (그 기자가 시장 상인인 줄 알았던 겁니다, 하하) 기자 : 출입 기잡니다. 박대표 : 아......................... 그러세요? 이를 두고 '박 대표가 너무 피곤해서 비몽사몽이었다'라는 해석이 절대 다수였지만 일부 선배들은 그 기자에게 '취재 좀 해라, 오죽하면 대표가 느그 얼굴을 모르냐'라고 농담 낀 면박을 주기도 했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