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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자비 실천한다"

불교인회, 형편 어려운 한인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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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명 쌀·라면 등 3개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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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캐나다불교인회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생활이 어려운 한인 50여 명을 선정해 매월 쌀 1포(17파운드)와 라면 1박스(20개)를 3개월간 지원한다.

물품은 불교회관(1564 Eglinton Ave. W.)에서 받을 수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에는 배송도 할 예정이다. 

양해진 불교인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됐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코로나로 실직한 분이나 시민권·영주권이 없어 혜택을 못받는 한인 등을 대상으로 부처님의 자비 실천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25년간 어려운 회원들을 도왔지만 한인 전체로 대상을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달 23일 1차로 16명에 물품을 전달했고, 오는 20일 오후 1시께 불교회관에서 두 번째 '나눔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차 나눔은 대상자를 3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청 [email protected] 또는 647-235-5908(성명·나이·주소 필요)

1995년 4월22일 창립된 캐나다불교인회는 한인들의 신앙생활 발전을 도모하고 한인들과의 친목 도모, 전통문화·노인복지 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친목단체다. 2007년 최등용 회원의 기증 등으로 회관을 마련했고 현재 등록 회원은 약 200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행사와 강좌가 취소·연기됐지만,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야유회 등 행사를 개최하고 한글학교, 요가교실, 영어·교양 강좌 등을 운영해 왔다.

출처    토론토  한국일보 .